115 바후뿟띠까와 은혜를 모르는 자식들 162)
최상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163)
백 년을 사는 것보다
최상의 진리를 깨닫고
하루를 사는 것이 더 훌륭하다.
162) 아들딸이 14명인 ‘바후뿟띠까’는 남편이 죽자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은 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자식들이 ‘잘 모실 테니 재산을 물려 달라’고 자꾸 조르는 바람에 결국 모든 재산을 그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재산을 받은 어느 자식도 자신을 부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구박까지 하자,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그녀는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바후뿟띠까 비구니는 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수행에 몰두하며 여생을 보내야겠다고 단단히 마음먹고 밤을 꼬박 새워가면서 수행했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그녀를 신통력으로 보시고, 마치 그녀 앞에 앉아 계신 듯이 모습을 보이시며 설법하셨다.
“설사 백 년을 산다 해도 여래의 가르침에 의지하며 수행하지 않는 사람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163) 최상의 진리: 네 가지 출세간도, 네 가지 출세간과, 열반 모두 아홉 가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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