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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폭력]129, 130 여섯 비구 1, 2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2.08.13|조회수12 목록 댓글 2

제10장 폭력

 

129 여섯 비구 1176)

 

모두가 폭력을 두려워하고

모두가 죽음을 무서워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서

남을 해치거나 죽이지 말라.

 

176) 비구 열일곱 명이 제따와나 정사에서 자기들의 처소를 청소하고 있었다. 그때 다른 데 머물고 있던 비구 여섯 명(육군 비구)이 다가와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너희보다 훨씬 법랍이 높은 우리가 이 처소를 사용할 테니 내놓아라.”라고 했다. 그러나 열일곱 명의 비구들이 양보하지 않자 여섯 비구들이 그들을 두들겨 패는 바람에 얻어맞은 비구들은 울고불고 야단이었다. 정사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지자 다른 비구들이 상황을 파악한 다음 부처님께 보고 드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육군 비구와 열일곱 비구 모두를 부르시어 엄하게 꾸짖으신 다음, 비구들끼리 서로 싸우는 것을 금지하는 계율을 만드셨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130 여섯 비구 2 177)

 

모두가 폭력을 두려워하고

모두가 자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서

남을 해치거나 죽이지 말라.

 

177) 그 일이 있은 뒤에도 육군 비구와 열일곱 비구는 같은 건물 안에서 지냈는데 그러다가 또 다시 서로 다투게 되었다. 그때는 이미 부처님께서 비구들의 싸움을 금지하는 계율을 정한 뒤여서 서로 맞대 놓고 치고받으며 싸우지는 못하였으나, 법랍이 높은 육군 비구들이 열일곱 비구들에게 주먹을 쥐어 높이 쳐들고 때릴 듯이 위협하며 깨끗한 건물을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열일곱 명의 비구들이 놀라 도망치며 아우성치자, 부처님께서는 여섯 비구들을 불러 꾸짖으시며 계율을 다시 정하시어, 비구들이 다른 사람을 향해 주먹을 쥐어 위협적으로 높이 쳐드는 것을 금지하셨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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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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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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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2.08.14 고맙습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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