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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폭력]135 포살을 지키는 위사카와 여자신도들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2.09.03|조회수19 목록 댓글 1

 

135 포살을 지키는 위사카와 여자신도들 180)

 

목동이 채찍으로

소 떼를 목장으로 몰아가듯

늙음과 죽음이

중생들의 목숨을 몰아간다.

 

180) 오백 명의 여자신도들이 사왓티 성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뿝빠라마 정사에서 포살(“첨부 17. 오계, 생계 제8계, 포살 8계, 자자”참조)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때 위사카는 여자신도 한 명 한 명에게 8계를 받고 포살을 지키는 이유를 물어 보았다. 나이가 많은 여인들은 이 세상을 떠난 다음 천상에 태어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중년 여인들은 자기 남편이 둘째 아내와 단 하루도 밤을 같이 보내지 못하게 하고 싶어서, 갓 결혼한 젊은 여자들은 첫 아기가 아들이기를 소원해서, 처녀들은 인물 좋고 인정 많으며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위사카가 그들을 모두 부처님께 데리고 가서 여자신도들이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보고 드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위사카여, 중생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

태어났기 때문에 늙고, 병들고, 마침내 죽게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생은 이 고통스러운 생사윤회에서

해탈하려고 발원하여 힘써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생사윤회의 밧줄로 자신을 꽁꽁 묶고자 애쓴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

첨부

17. 오계, 생계 제8계, 포살 8계, 자자

 

계(戒)란 몸과 말로 악행을 하지 않는 것이다. 바히야 경(상윳따 니까야 47:15)에 선행의 시작점은 청정한 계와 올곧은 견해라고 나와 있다. 그러므로 보시나 수행을 하기 전에 먼저 계를 지켜야 한다.

 

가. 오계

 

재가신도는 ①생명을 죽이지 않고, ②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고, ③잘못된 음행을 하지 않고, ④거짓말을 하지 않고, ⑤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술이나 약물을 마시지 않는 오계를 지켜야 한다.

 

나. 생계 제8계

 

생계 제8계란 생계가 여덟 번째인 계라는 뜻인데, 열 가지 악행 중에 몸의 악행 세 가지, 말의 악행 네 가지를 삼가는 일곱 가지 다음에 여덟 번째로 잘못된 생계를 삼가는 것을 제시한 계이다. 즉 ① 생명을 죽이지 않고, ②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고, ③잘못된 음행을 하지 않고, ④거짓말을 하지 않고, ⑤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고, ⑥거친 말을 하지 않고, ⑦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⑧잘못된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다.

잘못된 생계는 살생이나 도둑질이나 삿된 음행이나 거짓말, 이간하는 말, 거친 말, 쓸데없는 말이나 술과 관련된 일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열 가지 악행에 음주는 포함되지 않지만, 술을 마시면 방일하게 되어 몸의 악행 세 가지와 말의 악행 네 가지를 범하게 될 뿐 아니라, 탐애, 분노, 사견이라는 세 가지 마음의 악행도 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생계 제8계에 술 마시지 말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 포살 8계

 

포살(布薩. uposatha)이란 팔계를 지키면서 삼보의 공덕을 마음에 새기며 불선업을 제거하고 수행을 해서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를 포살을 준수한다고 말하고 포살을 준수하는 날이 포살날이다.

포살 8계는 ①생명을 죽이지 않고, ②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고, ③일체의 음행을 하지 않고, ④거짓말을 하지 않고, ⑤술 마시지 않고, ⑥때 아닌 때(정오부터 다음 날 동이 트기 직전까지) 먹지 않고, ⑦가무, 연주, 공연, 관람, 화환 두르기나 향수를 뿌리지 않고, ⑧작은 침상이나 바닥이나 깔개에서 잔다.

 

재가신도가 하루 낮, 하룻밤 동안 포살 8계를 지키는 포살일은 매월 음력 8일, 15일, 23일, 29일(혹은 30일)이다. 출가자는 포살일인 매월 음력 15일과 29일(또는 30일)에 한 곳에 모여 계율(빠띠목카)을 암송하면서 그 동안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참회한다.

 

라. 자자

 

자자(自恣)는 여름 안거가 끝나는 날(음력 7월 15일)출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의 잘못을 서로 고백하고 참회하는 의식이다.

 

참조자료 ① 비구 일창 담마간다, 『가르침을 배우다』, 도서출판 불방일, 2017, 129–265쪽. ② 망갈라상가, 『빨리어 예불독송집』, 망갈라상가, 2017, 533-545쪽. ③ 곽철환 편저,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2003, ④ Ministry of Religious Affairs, 『A Dictionary of Buddhist Terms』, Yangon, Myanma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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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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