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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임종시 나타나는 현상들/돌아가시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2.03.26|조회수23 목록 댓글 2

임종시 나타나는 현상들

 

https://blog.naver.com/keh2389/222081128016

 

전영복

 

2015.05.14 09:37

 

시카고대학의 큐블러 로스(Elizabeth Kübler Ross)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죽음을 선고받았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에 관한 사례들을 2만 가지 이상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이 사람들 가운데는 자연적으로 깨어난 사람도 있고 소생술(蘇生術)로 깨어난 사람도 있었다. *주28

 

분석결과에 의하면 죽음의 현상은 아주 쉽게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문제로, 죽음은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죽음의 과정은 인종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또는 연령이나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누구나 똑같이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출생이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인 과정인 것처럼 죽음 역시 누구에게나 똑같이 겪게 되는 공통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믿고 안 믿는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의 문제라고 말한다.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심리상태도 누구나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육체가 와해(瓦解)되는 과정 속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고, 마음속으로 세상을 떠날 준비를 스스로 하게 된다. 임종 시에 나타나는 심리상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공통적인 소망(所望)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인 신부 알폰스 데켄(A. Deeken) 박사는 세상을 떠나게 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심리상태를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첫째,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있기를 원한다.

둘째,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한다.

셋째,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

넷째,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결정할 수 있기를 원한다.

다섯째, 일생을 돌이켜 보며 남은 삶을 정리하려고 한다.

여섯째. 마지막 자기성장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일곱째. 사후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육체는 영적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자연스럽게 변화를 겪으면서 결국 죽음을 통과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유사(類似)한 변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일본 도호대학 의료센터 오쓰 슈이치 박사도 죽음이 다가올 때 느끼는 내면의 감정 상태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죽음에 이르는 신체적 메커니즘은 모두 동일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죽음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4주 전부터 ''눈앞이 뿌옇다“ ”눈이 잘 안 보인다.“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눈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됐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목소리도 작아진다. 목소리가 거의 중얼거리거나 속삭이는 수준까지 줄어든다.

 

2주 전부터는 몸의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식사나 수분 섭취, 배설 등의 일상생활은 할 수없는 상황에 이른다. 그리고 전신이 나른해지는 권태감을 느끼면서 잠자는 시간이 많아지고,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무기력해 지다가 나중에는 반의식 상태가 되고, 결국 무의식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상태 속에서도 죽음을 앞둔 사람은 비록 말을 할 수 없어도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위로의 말이나 애정표현에 대해서도 인식(認識)할 수 있다. 즉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의식이 저하된 상태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반응하는 것 이상으로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 경험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처럼 대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따듯한 말 뿐 아니라 만져주고 껴안아 주는 것도 큰 위안이 되며, 방안 분위기도 간접 조명을 하고, 임종자의 얼굴을 밝은 쪽으로 돌려주는 것도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죽음이 임박해 질수록 더 이상의 영양공급은 의미가 없어진다. 이 단계에서 임종자의 식욕부진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강요된 음식공급이 증상호전이나 삶의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 공급이 중단된다고 해서 고통을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음식 공급이 중단되면 엔돌핀 공급을 촉진시키고 통증의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강요된 음식은 임종자를 힘들게 하거나 오히려 해가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약간의 얼음조각이나 물, 주스 등과 같은 음료는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줄 수 있고 구역질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죽음 3~4시간 전이 되면 임종자는 매우 괴로운 듯 숨이 거칠어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의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본인이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는 별로 없다.

 

폐에서 혈액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 때 나타나는 호흡 부전 상태에 빠지게 되면 입술과 얼굴, 손톱 등이 검푸른 색으로 변한다. 순환기 장애가 오는 것이다.

 

그래서 신체가 반응하기 시작하여 횡경막 뿐 아니라 목에 있는 작은 근육들까지 사용하여 호흡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런 경우 1분간 30~40번 숨을 쉬다가 마지막이 가까이 오면 1분에 5번 정도로 호흡수가 크게 떨어지고, 턱을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면서 '턱 호흡'을 하게 된다.

 

죽음 직전에는 한층 더 크게 아래턱이 움직이면서 먼저 동공(瞳孔)이 열리는데, 까만 눈동자가 크게 보이고, 초점도 잘 맞추지 못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동공 확대나 광반사(光反射) 소실을 죽음의 징후로 해석한다. 죽음의 순간에는 시각과 목소리, 그리고 호흡 등, 모든 기능이 사라지게 되지만 청각은 죽음 직전까지 계속 유지될 확률이 높다. 몸을 흔들거나 만지는 등의 자극에는 반응이 없더라도 목소리만은 여전히 들린다는 것이다.

 

머리맡에서 의사의 사망선고 소리를 듣기도하고, 귀에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요란하게 울리는 불쾌한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혹은 멀리서 울려오는 종소리나 방울 소리를 듣는 사람도 있다. 청각적으로 갖가지 이상한 감각이 일어나는 것이다.

 

시각적으로 눈에 무엇이 보이는 사람도 있다. 천사가 찾아오기도 하고, 이미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구를 보는 사람도 있다. 또는 갖가지 신상(神像)을 보기도 하고, 자기를 찾아오는 무서운 저승사자나 요괴(妖怪)를 보고 벌벌 떠는 사람도 있다.

 

註 28. Kubler Ross, 사후생, 최준식 역, 대화출판사, 2003,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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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시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

 

https://windeva.tistory.com/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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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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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2.03.27 고맙습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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