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그림자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3.10.22
의학적 관점에서 100세 시대의 가장 큰 걱정은 뇌의 퇴행성 변화로 감정, 심리, 성격, 인지기능 등에 이상이 생기는 상황이다. 본능과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쉽게 화내고 분노하며 폭력도 동원한다. 매사에 융통성이 없어지고 변화를 거부하며 독단적 행동을 한다. 돈이나 음식에 대한 집착도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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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모든 문제 행동은 노화 때문에 생긴다기보다는 원래 내재해 있던 나쁜 인격을 통제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드러난다. 따라서 100세 시대 노후를 잘 보내려면 젊을 때부터 의식적으로 좋은 언행을 반복 연습해 몸에 배야 한다. 공자는 70세를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뜻의 ‘종심(從心)’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이는 나이 든다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게 아니며 평생 공자처럼 인격을 수양해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