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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건(빳타나) 해설

11. Āsevanapaccaya 반복 조건

작성자능소화|작성시간22.05.07|조회수35 목록 댓글 2

11. Āsevanapaccaya 반복 조건

 

Āsevanapaccaya반복 조건은 조건법인 정신이 사라진 다음에, 자신과 유사한 조건생성된 법인 정신을 더욱 힘차게 생기도록 한다. 계속 공부하면 더욱 능숙해지는 것처럼, 조건법이 자신의 다음에 이어서 생기는 법들에게 능력과 힘을 나누어주는 것을 말한다.

 

빳타나에 이렇게 나와 있다.

 

(1) Purimā purimā kusalā dhammā pacchimānaṃ pacchimānaṃ kusalānaṃ dhammānaṃ āsevanapaccayena paccayo.

앞의 앞의 선법들은 뒤의 뒤의 선법들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Purimā purimā akusalā dhammā pacchimānaṃ pacchimānaṃ akusalānaṃ dhammānaṃ āsevanapaccayena paccayo.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뒤의 뒤의 불선법들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Purimā purimā kriyābyākatā dhammā pacchimānaṃ pacchimānaṃ kriyābyākatānaṃ dhammānaṃ

āsevanapaccayena paccayo.

앞의 앞의 작용의 비확정법들은 뒤의 뒤의 작용의 비확정법들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해설:

 

반복 조건은 인식과정에서 생기는 세속의 자와나 마음들에만 해당한다. 자와나 마음들은 선하거나 불선하거나, 아라한인 경우에는 작용만 한다. 욕계 마음의 인식과정에는 보통 일곱 개의 자와나 마음들이 있으며, 그것들은 모두 똑같이 선심이거나 불선심이거나 작용 마음이다.*1)

 

*1) 마음에는 선심, 불선심, 과보심과 작용 마음 모두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 자와나 마음은 두 번째 자와나 마음에 반복 조건이 되므로, 첫 번째 자와나 마음은 조건법이고, 두 번째 것은 조건생성된 법이다. 그 다음에 이번에는 두 번째 자와나 마음이 조건법이 되고 세 번째 것은 조건생성된 법이 되는 등으로 일곱 번째 자와나 마음까지 계속되지만, 이 일곱 번째 것은 마지막 자와나 마음이므로, 다음 마음이 같은 종류의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반복 조건이 아니다.

 

자와나 마음들은 오문인식과정에서는 결정 마음의 뒤를 따르고, 의문인식과정에서는 의문전향마음의 뒤를 따른다. 결정 마음과 의문전향마음은 같은 마음이다. 의문전향마음은 의문인식과정에서는 의문(mind door)에 나타나는 대상으로 전향하는 역할을 하지만, 오문인식과정에서는 결정하는 역할을 하므로 결정 마음이라고 한다.

 

자와나 마음들은 인식과정에서 앞의 마음들과 같은 대상을 경험하며, 대상을 휙 지나가지만, 아라한인 경우를 제외하고, 선하거나 불선하게 대상을 경험한다. 자와나 마음들이 선심인지 불선심인지는, 축적된 성향들을 포함한 자연적 강한 의지 조건에 의존하고, 원인hetu 조건과 그 밖의 몇 가지 조건들에도 의존한다.

 

우리가 감각기관 중의 하나를 통하여 즐거운 대상을 경험할 때, 대상에 대한 지혜로운 주의 아니면 어리석은 주의가 있다. 오문인식과정에서 결정 마음이나 의문인식과정에서 의문전향마음 다음에 선한 자와나javana(속행速行, running) 마음들이 뒤따르면 지혜로운 주의가 있는 것이고, 불선한 자와나 마음들이 뒤따르면 어리석은 주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탐욕을 엄청나게 축적해 왔으며, 그렇기 때문에 즐거운 대상에 대하여 “탐욕에 뿌리박은 마음”들이 일어나기 쉽다. 예를 들어서, 첫 번째 자와나 마음이 “기쁨과 함께하고 사견과 결합하지 않은 탐욕에 뿌리박은 마음”일 때, 앞의 마음에 의해서 반복 조건으로 조건생성되는 뒤의 자와나 마음은 같은 종류이고, 뒤따르는 마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순간들 동안 더욱 많은 탐욕을 축적한다. 첫 번째 자와나 마음이 지혜가 있는 선심이면 다음 자와나 마음들도 같은 종류(지혜가 있는 선심)이다. 이 순간들 동안 지혜가 축적된다.

 

각 마음은 ‘틈이 없는 조건anantara paccaya’과 ‘빈틈없는 조건samanantara paccaya’으로 뒤의 마음의 조건이 된다. 또한, 앞의 마음은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anantarūpanissaya paccaya으로 뒤의 마음의 조건이 될 수 있다. 자와나 마음은, 뒤의 마음에 대해서 반복 조건이 될 뿐 아니라, 뒤의 마음에 대해서 틈이 없는 조건과 빈틈없는 조건과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이기도 하다.

 

 

실재들은 서로서로 몇 개의 조건들로 조건이 될 수 있다. 반복 조건은 자와나 마음들과만 관련된다. 인식과정의 마지막 자와나 마음은, 다른 종류의 마음이*2) 뒤따르기 때문에, 다음 마음을 반복 조건으로 조건생성되지 않는다. 반복 조건으로 조건생성되는 마음들은 조건이 되는 마음과 같은 종류이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첫 번째 자와나 마음이 불선 마음이면 뒤따르는 것들도 불선 마음이고, 첫 번째 자와나 마음이 선한 마음이면 뒤따르는 것들도 선한 마음이다.

 

*2) 그것은 여운 마음(tadārammaṇa citta)에 의해서 계승될 수도 있는데, 이는 업에서 생긴 과보심이며, 여전히 같은 대상을 경험한다. 혹은 바왕가 마음에 의해서 계승될 수도 있다.

 

다음 자와나 마음들은 뒤따르는 자와나 마음에 대하여 반복 조건이 된다.

 

불선심들 12가지

욕계 큰 선심들 8가지

아라한의욕계작용 마음들 8가지

아라한의 기쁨이 함께하는 미소 짓는 마음(원인 없는 작용 마음) 1가지

(색계 선정심인) 색계 선심과 작용 마음들 10가지

(무색계 선정심인) 무색계 선심과 작용 마음들 8가지

계 47가지

 

자와나의 순간들에 선업이나 불선업을 행하고, 이것들은 나중에 과보들을 생기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와나의 순간들 동안 불선하거나 선한 성향들이 축적되고 있다. 그리하여 자와나의 순간들이 미래의 우리 삶의 조건이 된다. 우리가 선(kusala)에 몰두하지 않을 때 자와나 마음들은 불선하다. 망상하고 있거나 산책하고 있을 때 불선심이 되기 쉽지만 우리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말할 때 거짓말하지 않고 거친 말을 하지 않더라도, 쓸데없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날씨 이야기를 하거나 내일 무슨 일을 할지를 이야기할 때, 얼마나 많은 불선심들이 우리가 하는 말을 부추기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자연적 강한 의지 조건pakatūpanissaya paccaya 때문에 한 종류의 불선이 다른 불선을 생기게 하므로, 모든 불선은 위험하다. 아라한이 아닌 한 여전히 쓸데없는 말을 할 조건들이 있지만, 법을 배우면 말하는 동안 알아차리도록 우리 자신을 일깨울 수 있다. 바른 견해가 있으면 자신이 불선심으로 말하는지 선심으로 말하는지 알 수 있다.

 

선행이나 악행을 할 때 여러 가지 다른 인식과정들에서 자와나 마음들이 생기고, 일곱 번째 자와나를 제외하고, 이 각 마음은 ‘반복 조건’으로 다음 마음의 조건이 된다. ‘반복 조건’이라는 가르침은 불선심의 위험성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불선심이 생기면, 하나가 아니라 일곱 개의 마음들이 연달아 생기고, 이 순간 동안 불선한 성향을 축적하여 미래에 불선심이 다시 생기게 된다. 불선(akusala)의 허물을 보면 선심이 생길 조건이 생긴 것이다.

 

하나의 인식과정에 단 하나의 선심만 생기지 않고 일곱 개의 선심들이 연달아 생긴다. 우리가 선(kusala)에 마음을 기울이면 선이 축적된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모든 종류의 선을 행하도록 고무시킨다. 이것이 미래에 선심이 되풀이해서 생기도록 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친절한 말 한마디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잠깐 도와주는 것, 예를 들어서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준다면, 선심들이 생길 기회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 기회들을 무시하거나 무의미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모든 선한 순간은 가치가 있는데, 그 순간에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거기에 탐욕, 성냄이나 어리석음이 없기 때문이다. 선행은 하찮은 것일지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선은 축적되고 미래의 선에 대한 자연적 강한 의지 조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앗타살리니』에 보시를 하면, 그 선행의 앞, 중간, 뒤에 선심들이 있을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내가 보시를 하겠다.’고 생각할 때, 욕계 선심 중의 하나 혹은 다른 마음이 생긴다. 보시하면서 그 마음 중 하나의 마음이 생긴다. 회상하면서 ‘내가 보시를 했다.’고 회상하는 그 마음 중 하나의 마음이 생긴다.”

 

다른 선을 행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선행을 숙고하면, 보시하는 순간들만이 아니라, 보시 전이나 후에도 선심이 생길 기회들이 있음을 아는 것은 유익하다. 그러나 그것은 선심이 생기는 순간의 조건들에 의한 것이지, 어떤 힘 있는 존재의 마음대로 선심이 생긴 것이 아니다.

 

보시한 다음에 후회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불선심이 생긴 것이다. 생긴 불선심에 대해서 화를 내서는 안 되는데, 그러면 불선업을 더 축적하기 때문이다. 불선심은 조건들 때문에 생긴다. 불선법이 사띠의 대상이 될 수 있는데, 그러면 그것이 무아임을 알 수 있다. 사띠하는 순간에는 선심이 있다.

 

욕계 선한 자와나 마음은 다음과 같이 여덟 가지로 분류된다.

 

기쁨이 함께하고 지혜가 있으며 자극받지 않은 마음

기쁨이 함께하고 지혜가 있으며 자극받은 마음

기쁨이 함께하고 지혜가 없으며 자극받지 않은 마음

기쁨이 함께하고 지혜가 없으며 자극받은 마음

평온이 함께하고 지혜가 있으며 자극받지 않은 마음

평온이 함께하고 지혜가 있으며 자극받은 마음

평온이 함께하고 지혜가 없으며 자극받지 않은 마음

평온이 함께하고 지혜가 없으며 자극받은 마음

 

이 여덟 가지 선심에 대한 여러 가지 조건이 되는 요소들이 있다. 이 요소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안다면, 마음의 엄청난 다양성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것이다. 마음들은 강도가 다른 여러 가지 뿌리(hetu)에 의해서 조건이 되기 때문에 아주 다양하다. 마음과 함께 생길 수 있는 지혜에는 많은 등급과 강도가 있다. 지혜는 읽고 숙고해서 생긴 지적인 이해일 수도 있고, 실재들의 특성들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일 수도 있다.

 

마음은 열의chanda, 정진viriya, 마음(의 확고함 firmness of citta), 검증vīmaṃsa(지혜)이라는 네 가지 지배 요소들에 의해서 조건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것들에도 많은 등급이 있다. 마음은 대상들을 경험하는데, 이 대상들은 여러 가지 조건, 즉 대상 조건, 대상 지배 조건 혹은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 마음의 조건이 된다.

 

선심은 마음에게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마음부수들과 함께 생긴다. 우리는 서로 축적된 성향이 다르고, 그에 따라 선심의 형태와 강도가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선심들은 엄청나게 다양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일체지로 그것들을 여덟 가지로 분류하셨다.

 

『앗타살리니』는 선심의 여덟 가지 종류를 언급하면서, 부처님의 지혜는 우주보다도, 전체 세상들보다도, 전체 세상들에 있는 존재들보다 더 무한하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욕계에서 경험되고, 무한한 세상들에 있는 무한한 중생들에게 생기는 이 모든 종류의 선심들을, 세존께서는 마치 그것들을 엄청나게 큰 저울에 다는 것처럼, 저울 위에 올려놓고 측정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일체지를 사용하여 분류하셔서, 그것들을 여덟 가지 유사한 무리로 나누어 여덟 가지로 보여주셨다.”

 

하나의 인식과정에서 생기는 자와나 마음들은, 같은 종류 즉 선하거나, 불선하거나 혹은 아라한인 경우에는 더는 업을 짓지 않기 때문에 작용만 한다. 그러나 하나의 인식과정에서 생기는 자와나 마음들이 때로는 다른 마음의 세계의 것일 수 있다. 마음의 세계에는 욕계 마음, 색계 선정 마음, 무색계 선정 마음과 출세간 마음 모두 네 가지가 있다. 욕계의 마음들은 욕계 대상들을 경험한다. 선정 마음들은 욕계 대상들을 경험하지 않고 사마타 선정 주제 중 하나를 대상으로 선정을 경험한다. 출세간 마음들은 열반을 경험한다.

 

사마타 수행을 해서 선정을 얻기 직전에, 선정으로 들어가는 인식과정에서 첫 번째로, 욕계 마음들이 일어나는데, 아라한이 아니면, 의문을 통해서 선정주제를 경험하는 욕계 선심들이 일어난다. 욕계 선심들은 모두 다음 것에 대해 반복 조건이고, 그 인식과정의 마지막 욕계 선심은 선정 마음에 반복 조건이 된다. 선정 마음도 선한 마음이기는 하지만 더 높은 세계의 마음이다. 아직 능숙하지 않다면 단 한 순간의 선정 마음만 일어나지만, 능숙해지면 많은 순간들의 선정 마음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선정 마음들 모두는 다음 마음의 반복 조건이 된다.

 

깨달음이 생기는 인식과정에서, 그 순간에 나타나는 실재를 무상이나 고(dukkha)나 무아라고 분명히 보는 마음인, 지혜와 함께하는 첫 번째 욕계 선심이 생긴다. 마음은 한 번에 하나의 대상만 경험할 수 있으므로, 실재의 이 세 가지 특성들[三法印]중의 하나가 지혜에 의해서 그 순간에 통찰된다. 이 욕계 선심들 각각은 모두 다음 마음에게 반복 조건이 된다.

 

그 인식과정에서 출세간 마음인 도(道)의 마음 앞에 생기는, 마지막 욕계 선심인 ‘종성(種姓)의 마음’은*3), 도 마음에 반복 조건이 된다. 도 마음은 더 높은 세계의 마음인 출세간 선심이다. 도 마음 다음에는 곧바로 과보인 과(果)의 마음이 뒤따르지만, 과 마음은 종류가 다른 과보심이므로, 도 마음이 과 마음에 반복 조건이 되지는 않는다. 과 마음은 자와나의 역할은 하지만 다음 마음에 반복 조건이 되지는 않는다.

 

*3)이 욕계 선심은 열반을 경험한다. 이것이 수다원도 마음 앞에 생길 때에는 ‘종성의 마음(gotrabhū)’이라 하고, 세 가지 더 높은 단계의 도 마음의 앞에 생길 때에는 ‘청백(淸白)의 경지(odana)’라고 한다.

 

위빳사나 수행을 하면, 자와나의 순간들 동안 정신과 물질을 알아차리게 된다. 각 자와나 마음은 모두 다음 것에게 반복 조건이 되고, 그럼으로써 이해가 축적될 수 있다.

 

사띠가 생기지 않으면 자와나 마음들과 함께 집착이 생기기 쉽다. 예를 들어서, 푹신한 방석을 사용하면 집착이 생기기 쉽지만,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사띠가 생기면, 푹신함을 방석이 아닌 하나의 물질이라고 아는 지혜가 있을 수 있거나, 푹신함을 경험함이 사띠의 대상이 되면, 그것을 하나의 정신, 하나의 경험이라고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물건을 소유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러면 탐욕, 질투 등의 여러 가지 번뇌들이 생긴다. 실제로는 소유자가 없고, 형색을 경험하는 안식이나, 감촉대상을 경험하는 신식(몸 의식), 혹은 한순간에 하나의 대상을 경험하는 마음순간들이 있을 뿐이다. 이 모든 실재는 사라지는 것이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개념들에 집착하면서 사띠하지 않고 있는 순간들과, 육문 중의 하나를 통해서 한 번에 하나씩만 나타나는 실재에 대해서 사띠하는 순간들과의 차이를, 우리는 점차 알게 될 수 있다.

 

이론적인 이해가 아니라 실재들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만이 번뇌들을 근절시킬 수 있다. 셀 수 없는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 실재들에 대한 바른 견해가 계발된 다음에 비로소 깨달음이 성취될 수 있다.

 

『상윳따 니까야』의 다음 경전은*4), 법을 들음 그리고 그것을 숙고함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일곱 가지 요소들을 닦게 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각묵 스님, 『상윳따 니까야 5』(장애 없음 경 S46:38), 초기불전연구원, 2009, 346-348쪽.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덮개와 장애가 마음을 오염시키고 지혜를 약화시킨다.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욕망은 덮개와 장애로서

마음을 오염시키고 지혜를 약화시킨다.

악의는 … 해태와 혼침은 … 들뜸과 후회는 … 의심은 ….

이러한 다섯 가지 덮개와 장애가

마음을 오염시키고 지혜를 약화시킨다.

 

비구들이여, 덮개와 장애에서 벗어나 마음을 오염시키지 않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들(각지)을 닦으면, 지혜로 해탈의 경지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된다. 일곱 가지는 무엇인가?

 

비구가 조용한 곳으로 멀리 떠남에 의존하고 사라짐에 의존하고 소멸함에 의존하여 열반으로 향하도록 하는,

깨달음의 요소인 사띠(念覺支)를 닦고 …

깨달음의 요소인 법의 고찰(擇法覺支)을 …

깨달음의 요소인 정진(精進覺支)을 …

깨달음의 요소인 희열(喜覺支)을 …

깨달음의 요소인 편안함(輕安覺支)을 …

깨달음의 요소인 집중(定覺支)을 …

깨달음의 요소인 평온(捨覺支)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거룩한 제자가 법을 대상으로 삼고, 법을 주시하고, 온 마음을 기울여 법을 숙고하고, 귀를 기울여 법을 들으면, 다섯 가지 장애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때 그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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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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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05.07 고맙습니다
  • 작성자혜문 | 작성시간 22.05.09 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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