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assanā 위빳사나. 통찰. 꿰뚫어봄. 관찰. 관(觀). insight.
위빳사나는 중생의 물질과 정신을 무상하고 괴로움(불만족)이고 무아(불변의 실체가 없는 것)라고 관찰하는 것이다. 그렇게 계속 관찰하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무아일 뿐이라고 아는 위빳사나 지혜가 생기고, 이 지혜가 정점에 도달했을 때 모든 물질과 정신이 소멸한 열반에 도달하여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 되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가르침을 배우다』, 412쪽 참조)
열여덟 가지 중요한 위빳사나는 다음과 같다.
① 무상을 거듭관찰(aniccānupassanā)하여 인식을 제거한다.
② 괴로움을 거듭관찰(dukkhānupassanā)하여 행복하다는 인식을 제거한다.
③ 무아를 거듭관찰(anattānupassanā)하여 자아라는 인식을 제거한다.
④ 염오를 거듭관찰(nibbidānupassanā)하여 즐김을 제거한다.
⑤ 애착의 빛바램을 거듭관찰(virāgānupassanā)하여 애착을 제거한다.
⑥ 소멸을 거듭관찰(nirodhānupassanā)하여 생김을 제거한다.
⑦ 다시 내버림 거듭관찰(paṭinissaggānupassanā)하여 형성대상들을 취함을 제거한다.
⑧ 다함 거듭관찰(khayānupassanā)하여 덩어리라는 인식을 제거한다.
⑨ 사라짐을 거듭관찰(vayānupassanā)하여 애씀을 제거한다.
⑩ 변함을 거듭관찰(vipariṇāmānupassanā)하여 견고하다는 인식을 제거한다.
⑪ 표상없음을 거듭관찰(animittānupassanā)하여 표상을 제거한다.
⑫ 원함없음을 거듭관찰(appaṇihitānupassanā)하여 행복을 원함을 제거한다.
⑬ 공함을 거듭관찰(suññātanupassanā)하여 중생이 있다는 고집을 제거한다.
⑭ 높은 통찰지 법 관찰 위빳사나(adhipaññā-dhamma- vipassanā)를 수행하여 항상한 실체가 있다는 고집을 제거한다.
⑮ 여실지견(如實知見. yathā-bhūta-ñāṇadassana)을 통해 의심과 사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인한 고집을 제거한다.
⑯ 허물(위험)을 거듭관찰(ādīnavānupassanā)하여 형성들에 집착하는 고집을 제거한다.
⑰ 재성찰(깊이 숙고함) 거듭관찰(paṭisaṅkhānupassanā)하여 다시 관찰하지 않음을 제거한다.
⑱ 물러섬을 거듭관찰(vivaṭṭanānupassanā)하여 형성들을 즐기는 속박 고집(번뇌)을 제거한다.
(『위빳사나 수행방법론 제2권』, 535-684쪽, 『Buddhist Dictionary』, 『청정도론』, ⅩⅩⅡ. 113-12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