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ññā 통달지(洞達知). 구분지. full understanding.
세간적인 통달지에는 안 것의 통달지(ñāta pariññā. 知遍知), 조사의 통달지(tīraṇa pariññā. 審察遍知), 버림의 통달지(pahāna pariññā. 斷遍知) 모두 세 가지가 있다.
안 것의 통달지는 물질은 변하는 특징을 가졌고, 느낌은 느껴지는 특징을 가졌다는 식으로 각각의 법들의 개별적인 특징을 식별하는 통달지이다. 정신물질 구별의 지혜와 조건파악의 지혜로 아는 것이 안 것의 통달지의 범주이다.
조사의 통달지는 물질은 무상하고 느낌도 무상하다는 식으로 각각의 법들을 무상 고 무아라는 보편적인 지혜로 아는 통달지이다. 생멸의 지혜로 아는 것이 조사의 통달지의 범주이다.
버림의 통달지는 “형성들을 무상이라고 관찰하면서 영원하다는 인식을 버린다. 괴로움이라고 관찰하면서 행복이라는 인식을 버린다. 무아라고 관찰하면서 자아라는 인식을, 역겨워하면서 즐김을, 탐욕을 빛바래게 하면서 탐욕을, 소멸로써 생김을, 놓아버림으로써 취함을 버린다.”라는 식으로, 이런 법들에서 영원하다는 인식을 버림으로써 생긴 특징을 대상으로 하는 위빳사나 통찰지이다. 소멸의 지혜, 두려움의 지혜, 허물의 지혜, 염오의 지혜, 벗어나려는 지혜, 재성찰의 지혜, 형성평온의 지혜 등이 버림의 통달지의 범주이다.
(『Buddhist Dictionary』, 『청정도론』, ⅩⅩ. 2~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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