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야소다라 장로니
1. 과거생에서의 서원
미래의 야소다라 장로니(밧다 깟짜나)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기에 항사와띠 시에서 명문가에서 재탄생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있을 때, 그녀는 어떤 비구니가 부처님에 의해 위대한 신통력을 갖는데 있어 제일인 비구니로 지명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되기를 열망했다. 부처님께 특별한 공양을 올린 후에 그녀는 그 앞에서 서원을 말씀 드렸다.
2. 마지막 생에서 비구니가 되다
미래의 밧다 깟짜나(Bhadda Kaccānā) 장로니는 10만 겁 동안 오직 천상계 혹은 인간계에서만 다시 태어났다. 고따마 부처님 시대에는 부처님의 숙부였던 사꺄족의 왕자인 숩빠붓다(Suppabuddha)의 딸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밧다 깟짜나였다.
성인이 되었을 때 그녀는, 싯닷타 왕자와 결혼하여 제일왕비가 되었다. 그녀는 라훌라 왕자를 낳았다. 그녀가 라훌라를 낳던 날 밤 싯다르타 왕자는 출가했다. 마하보디 나무 아래서 완벽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은 중생의 정신적 행복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까삘라왓투로 가서 일가친척들이 깨달음을 얻도록 하였다.
부처님이 깨달은 후 5안거 때 왕이었던 부처님의 아버지는 아라한과를 얻고는 바로 그날 세상을 떠났다. 그 후 [대회경(大會經. 신들의 큰 모임 경. Mahāsamaya Sutta. D20) 법문을 듣고] 출가한 남편들의 아내인 5명의 석가족 공주들과 마하빠자빠띠 고따미 왕비는 부처님 교단으로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그때 야소다라 왕비(Queen Yasodharā. 밧다 깟짜나)와 자나빠다깔리야니(Janapadakalyāṇī) 공주는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를 계사(戒師. therīs’ preceptress)로 삼아 비구니가 되었다.
비구니가 된 야소다라는 밧다 깟짜나 장로니라고 불렸다. 그녀는 위빳사나 지혜를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을 기울였고 시간이 흐르자 아라한과를 얻었다.
3. 비구니 중 신통 제일인 야소다라 장로니
밧다 깟짜나 장로니는 아라한과를 얻은 후에 신통력 수행에 가장 능숙했다. 앉은 자리에서 단 한 번의 마음 전향으로, 그녀는 1아승기와 10만 겁 이전의 자신의 모든 생들을 회상할 수 있었다. 그녀의 이 놀라운 능력은 비구니들의 화제가 되었다. 그 명성을 언급하면서, 부처님은 제따와나 정사의 회중에서 저명한 비구니들을 명명할 때 이렇게 선언했다.
“비구들이여, 위대한 신통력을 가진 내 비구니 제자들 중에서 밧다 깟짜나 비구니가 제일이다.”
비구니의 원래 이름은 밧다 깟짜나였지만, 그녀의 황금빛 피부 때문에 그녀는 밧다깐짜나(Bhaddakañcānā)라고도 불렸다
(참고로 부처님의 뛰어난 제자들 중에서 이렇게 훌륭한 신통력을 가진 사람은 단 네 명뿐이다. 그들은 1아승기와 10만 겁 동안의 자신의 과거생을 회상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반면, 다른 제자들은 10만 겁 동안의 자신의 과거생만 기억할 수 있었다. 이러한 네 명의 예외적인 제자들은 두 명의 상수제자와, 바꿀라 존자, 그리고 밧다 깟짜나 장로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