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밍군사야도

[남자 재가신도]6 욱가 장자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3.02.05|조회수12 목록 댓글 1

6 욱가 장자

 

1. 과거생에서의 서원

 

미래의 욱가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대에 항사와띠 시의 고귀한 가문에서 재탄생했다. 한때 그가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있었는데, 어떤 제자가 선물을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이라고 지목되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런 명성을 열망했고, 특별한 공양을 올린 후, 부처님 앞에서 그의 서원을 말씀 드렸다. 부처님은 그의 서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2. 욱가 장자로서의 마지막 생

 

10만 겁 동안 천상 세계나 인간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 후, 미래의 욱가는 고따마 부처님 시대에 웨살리 시에서 부잣집에 다시 태어났다.

 

부자의 아들이 '욱가'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경위

 

미래의 욱가는 그의 어린 시절 동안에는 이름이 없었다. 성인이 되었을 때 그는, 장식용 문기둥이나 전시용으로 걸려 있는 황금색 옷과 같은 늠름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멋있는 남성적인 몸매와 개인적 특성이 화제가 되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욱가(Ugga) 장자라고 불렀다.

 

주목할 점은 욱가가 부처님과의 첫 만남에서 수다원이 되었고, 나중에는 아나함이 되었다는 것이다.

 

욱가가 나이가 든 다음에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만 세존에게 바치겠다. 나는 세존으로부터 직접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선물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익이 생긴다.’라고 배웠다.” 그러자 그의 생각은 서원으로 발전되었다. “세존께서 내 생각을 알고 내 집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욱가의 생각을 안 부처님은 바로 그 순간 많은 비구들과 함께 불가사의하게 그의 집 앞에 나타났다. 욱가는 부처님이 오신 것을 알고 그를 맞이하러 가서, 오체투지로 절을 하고, 그의 손에서 발우를 받고 그의 집에 마련된 자리로 안내했고, 동행한 비구들에게 자리를 제공했다. 그는 부처님과 승가에게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적당한 자리에 앉아 부처님께 이렇게 말했다.

 

(1)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으로부터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선물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익이 생긴다.’는 것을 직접 배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살라나무(sāla) 꽃 모양의 케이크를 좋아합니다. (반복 시작) 세존께서 연민으로 이 음식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기증자에 대한 연민으로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반복 끝)

 

계속해서 욱가가 말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으로부터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선물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익이 생긴다.’는 것을 직접 배웠습니다. 세존이시여,

(2) 저는 특별히 준비한 대추를 넣은 돼지고기 요리를 좋아합니다. (반복)

(3) 저는 기름에 데친 대롱처럼 생긴 야채요리를 좋아합니다.(반복)

(4) 저는 잡곡이 섞이지 않은 최상의 쌀밥과 여러 가지 국과 여러 가지 반찬들을 좋아합니다.(반복)

(5) 저는 카시에서 만든 훌륭한 옷감을 좋아합니다.(반복)

(6) 세존이시여, 저는 양털로 된 덮개가 있고, 흰색의 모직으로 된 이불이 깔려 있고, 꽃을 수놓은 이불이 있고, 영양 가죽 깔개가 깔려있고, 차양으로 가려졌고, 양쪽에 심홍색의 베개가 있는 침상을 좋아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치스러운 물건들은 세존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전단향나무로 만든 것인데 10만 냥(over a lakh of money)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세존께서 연민으로 이 가구들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은 연민으로 그것들을 받아들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욱가 장자는 죽을 대접한 후에, 정식을 대접하기 전에 가구를 바친다는 것이다. 그의 제물은 부처님뿐만 아니라 승가에게도 바쳐진다. 위의 (6)항 아래에서, 욱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러한 사치스러운 것들이 세존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부처님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들도 있다. 그는 그것들을 한데 모아 부처님이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물품들을 자신의 창고에 보관하고, 적절한 물품들만 기증하도록 했다. 전단향나무는 매우 값지고 희귀하여 매우 높은 가치가 있다. 부처님은 그것을 받아들인 후에 그것을 잘게 썰어서 비구들에게 나누어 주어 눈 로션을 만드는데 사용하게 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보시에 대한 감사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욱가여,) 즐거운 마음으로 보시하는 사람은

다양한 즐거운 방법으로 그 행위의 이익을 받는다.

사람들은 마음, , 행동이 올곧은 성자(아라한)들에게,

옷과 침상과 음식과 여러 가지 필수품들을 보시한다.

 

그 덕성스러운 사람은

아라한을 공덕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비옥한 밭이라고 분명히 알고,

베풀기 어려운 즐거운 것들을

포기하고, 희생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베풀고,

그 행위의 이익을 다양한 즐거운 방법으로 얻는다.”

 

이 게송을 읊고 난 부처님은 그 자리를 떠났다.

[이상은 마음에 흡족한 공양을 올리는 자 경(manāpadāyī-sutta. A5:44)” 기초로 한 것이다.]

 

그때, 욱가 장자는 부처님께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으로부터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선물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익이 생긴다.’는 것을 직접 배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소장하고 있는 적절한 물품이 무엇이든 간에 이미 세존과 승가에 기증된 것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항상 부처님과 승가에게 여러 가지 적절한 것들을 기증했다.

 

3. 기쁘게 보시하는 욱가 장자

 

이런 사유로, 부처님이 제따와나 정사에 머무는 동안 뛰어난 재가불자 제자들을 그들의 공덕에 따라 호칭했을 때, 이렇게 선언했다.

 

비구들이여, 기쁘게 보시하는 것이 습관인 나의 재가불자 제자들 중에 웨살리의 욱가 장자가 제일이다.”

 

욱가 장자가 재탄생한 곳

 

그 후 어느 날, 웨살리의 욱가 장자가 죽었고, 다섯 개의 정거천(淨居天) 중 한 군데에서 다시 태어났다. 부처님이 제따와나 정사에 거주하고 있을 때, 한밤중에 욱가 범천이 멋진 모습으로 전체 제따와나 정사를 환하게 밝히면서 부처님께 다가가서 절을 올린 뒤에 적당한 장소에 서 있었다. 부처님은 욱가 범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가? 원하는 것을 얻었는가?” 욱가 범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저의 소망이 진실로 충족되었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부처님의 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했는가? 그리고 범천의 대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답은 이렇다. 부처님은 아라한과를 의미하고 범천의 대답도 아라한과이다. 욱가의 주된 서원은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었다.)

 

그러고서 부처님은 욱가 범천에게 다음 두 개의 게송을 읊었다.

 

즐거운 것을 주는 사람은 즐거운 것을 얻는다.

가장 좋은 것을 주는 사람은 가장 좋은 것을 얻는다.

바람직한 것을 주는 사람은 바람직한 것을 얻는다.

칭찬할 만한 것을 주는 사람은 칭찬할 만한 것을 얻는다.

 

가장 좋은 것, 바람직한 것,

칭찬할 만한 것을 주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오래 사는 사람, 추종자가 많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3.02.05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