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까띠야니 부인
1. 과거생에서의 서원
미래의 까띠야니(Kātiyānī)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대에 항사와띠 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떤 여자 재가불자가 가르침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 중에서 제일이라고 호칭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 여자 재가불자처럼 되기를 열망했다. 특별한 보시를 한 다음에, 그녀는 부처님께 미래생에서 자신도 그렇게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리자, 부처님은 그녀의 열망이 성취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2. 까띠야니로서의 마지막 생
10만 겁 동안 천상계나 인간계에서 재탄생하던 미래의 까띠야니는, 고따마 부처님 시대에 꾸라라가라 마을의 어떤 장자의 집안에서 재탄생했다. 부모는 그녀의 이름을 까띠야니라고 지었다. 성인이 되었을 때, 그녀는 소나 꾸띠깐나(Soṇa Kutikaṇṇa) 존자의 어머니인 장자의 부인 깔리(Kālī)와 친한 친구가 되었다. (“제43장 17. 소나 꾸띠깐나 대장로” 참조)
까띠야니의 확고한 신념
한 번은, 소나 꾸띠깐나 존자가 부처님의 정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의 어머니로부터 그녀의 이익을 위해 부처님의 말씀을 들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도시 광장에 있는 마을회관에서 법문을 했다. 그가 그의 어머니인 깔리를 위한 법문을 시작할 때부터, 그녀의 친구인 까띠야니도 다른 청중들과 함께 경건하게 법문을 듣고 있었다.
그때 마을 외곽에서 까띠야니의 집까지 터널을 팠던 500명의 강도들이 그 집까지 터널을 완성했다. 강도들의 두목은 그들과 함께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는 소나 꾸띠깐나 존자의 법문을 듣는 대중 속에 있는 까띠야니의 뒤에 서 있었다.
까띠야니는 하녀에게 말했다. “애야, 가서 집에 가서 기름을 좀 가져와라. 이 마을회관에 등불을 켜자.”(싱할리어 버전에 의하면 “내 친구 깔리의 공덕을 이런 식으로 나누자.”) 하녀는 집으로 갔으나 터널에 도사리고 있는 강도들을 보고 겁을 먹고 기름을 가져오지 않고 마을회관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여주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마님, 우리 집안에 강도들이 판 터널이 있습니다!” 강도의 두목은 하녀가 까띠야니에게 급히 보고하는 것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다. “만약 까띠야니가 하녀의 보고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즉시 그녀의 목을 베겠다. 반면에, 그녀가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법문을 듣는다면, 나는 내 부하들이 그녀의 집에서 약탈한 모든 재산을 그녀에게 돌려줄 것이다.”
까띠야니는 하녀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쉿! 강도들은 집에서 눈에 보이는 것만 가져갈 것이다. 나는 듣기 어려운 법을 듣고 있다. 방해하고 말아!” 강도 두목은 까띠야니의 말을 듣고 “그녀는 정말 독실한 부인이다! 그런 공덕이 많은 부인의 집에서 재산을 훔친다면 대지가 우리를 산 채로 집어삼킬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서둘러 까띠야니의 저택으로 가서 부하들에게 훔친 모든 것을 돌려주라고 명령하고, 그들과 함께 마을회관으로 와서 청중의 끝에 자리 잡고 법문을 들었다.
까띠야니는 소나 꾸띠깐나 존자의 법문 끝에 수다원이 되었다. 동이 트자 강도의 두목은 까띠야니에게 가서 그녀의 발밑에 엎드려 말했다. “부인이시여, 저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 까띠야니가 물었다. “당신이 나에게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강도의 두목은 그들이 하려고 했던 짓을 모두 그녀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들 모두를 용서합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부인, 당신이 용서했지만 아직 우리가 무죄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소나 꾸띠깐나 존자에게 우리 500명 모두를 사미로 받아 달라고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까띠야니는 그 강도들을 소나 꾸띠깐나 존자에게 데려가서 그들의 네 가지 비구 필수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소나 꾸띠깐나 존자에 의해 사미로 받아들여졌다. 그들은 도의 지식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마침내 아라한이 되었다.
이것이 삼보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았던 까띠야니 장자 부인의 이야기이다.
3. 최고의 여자 재가불자 까띠야니
훗날 부처님이 제따와나 정사에 머무르는 동안, 각자의 장점에 따라 저명한 여자 재가불자를 호칭할 때 부처님은 이렇게 선언했다.
“비구들이여, 가르침에 확고한 신념을 가진 나의 여자 재가불자들 중에 까띠야니가 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