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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군사야도

23 왕기사 대장로

작성자Gandhaputta|작성시간22.09.29|조회수53 목록 댓글 1

23 왕기사 대장로

 

1. 과거생에서의 서원

 

미래의 왕기사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대에 항사와띠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다른 모든 미래의 위대한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부처님의 정사에 갔고 법문을 듣는 동안 그는 영감을 가진 비구들 중 제일이라고 부처님께서 호칭하는 비구를 목격했다. 미래의 왕기사는 그 비구를 흠모하여 부처님께 엄청난 공양을 올린 후, “저의 이 공덕행으로, 미래 언젠가는 영감을 가진 비구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그의 열망을 말씀 드렸다. 부처님은 보시자의 열망이 이루어질 것을 보고 예언하신 후 정사로 돌아갔다.

 

2. 마지막 생에서 고행자 생활

 

선행을 하고 세상을 떠난 그는 천상계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타마 부처님의 시대에, 그는 사왓티의 바라문 가문에서 왕기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가 성인이 되었을 때, 그는 세 가지 베다를 배웠다. 그는 선생으로부터 죽은 사람의 두개골을 부드럽게 두드려 죽은 사람의 행선지를 알 수 있는 주문(Chavasīsa manta)도 물려받았다.

 

바라문들은 왕기사의 기술로 돈을 버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를 밀폐된 마차에 태우고, 마을이나 마을 입구의 문 앞에 진을 치고, 사람들이 모이면, “왕기사를 보는 사람은 부와 명성을 얻고, 죽은 다음에 하늘에서 태어난다.”라고 말하며, 왕기사의 위대함을 선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선전에 속아 방문 중인 바라문들에게로 가곤 했다. “선생님, 왕기사 사부님의 특별한 지식은 무엇입니까?” 그러면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여러분, 그대들은 왕기사 사부님처럼 현명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는 죽은 사람이 어디에 태어났는지 그대에게 행방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의 두개골을 손톱으로 두드리기만 해도 그가 어떤 가문에서, 어떤 왕국에서 태어났는지 알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왕기사는 실제로 자신의 추종자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알려줄 수 있었다. 그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내서 근처에 있는 누군가의 몸에 들어가서 그의 입으로 죽은 사람이 어디에서 다시 태어났는지를 말해준다. 이 기적적인 재주로 그는 고객들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

 

왕기사가 해방될 시기

 

여러 마을을 둘러본 후, 왕기사의 부하들은 그를 사왓티로 데려갔다. 왕기사는 제따와나 정사 근처에 멈춰 서서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사문 고따마는 현명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인도 관광만 하는 것으로는 나에게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 현명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게 낫겠다.” 그래서 그는 추종자들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내가 부처님을 뵈러 갈 때 동행하고 싶지 않으니, 너희들은 먼저 가거라. 나는 혼자 가겠다.”

“하지만 선생님,” 왕기사의 추종자들은 “사문 고따마는 속임수를 써서 자신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압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왕기사는 그런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부처님 앞에 가서 공손한 인사를 한 뒤 적당한 자리에 앉았다.

 

부처님은 청년 왕기사에게 물었다. “왕기사여, 그대는 무슨 일에 능숙한가?” 왕기사는 “고따마 존자님, 저는 주문을 압니다.”라고 말했다. “그 주문으로 무엇을 하는가?” “고타마 존자님, 그 주문을 외우며 죽은 지 3년이 넘은 사람의 두개골을 두드리면 그가 어느 세상에 다시 태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신통력으로 네 개의 인간의 두개골 즉 (1) 하나는 지옥 중생의 두개골, (2) 하나는 인간의 두개골, (3) 하나는 천상계 중생의 두개골, (4) 하나는 아라한의 두개골을 만들었다.

왕기사는 첫 번째 두개골을 만지면서 “고따마 존자시여, 이 사람은 지옥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처님은 “좋아요, 왕기사.”라고 말했다. “그대는 올바르게 봅니다.” 부처님이 두 번째 두개골을 가리키며 묻자 “고타마 존자시여, 그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부처님은 세 번째 두개골에 대해 묻자 왕기사는 “고따마 존자시여, 그 사람은 천상계에 다시 태어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세 가지를 모두 맞췄다.

 

그러나 부처님이 네 번째 두개골을 가리키며 왕기사에게 물었을 때, 바라문 청년은 곤경에 처했다. 그는 그 두개골을 반복해서 두드리고 숙고해 봤지만 그 두개골을 가진 사람의 현생의 어디에서  태어났는지를 전혀 알 수 없었다. 부처님이 물었다. “왕기사, 그대는 당황스러운가?” “잠깐만요.” 왕기사가 말했다. “다시 해볼게요.” 그는 다시 또 시도를 했고, 더 많은 그의 유명한 주문을 외우고 두개골을 어루만졌다. 그는 이 일이 분명히 자기 능력으로는 안 되는 것임을 알았다. 이마에 땀방울을 흘리면서 왕기사는 완전히 바보 같은 얼굴로 침묵을 지켰다.

 

“왕기사여, 피곤한가?” 부처님이 물었다.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피곤합니다. 나는 그 두개골의 주인이 지금 어디에 태어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존자께서 아신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이 말했다. “왕기사여, 나는 이 존재도 알고, 훨씬 더 많은 것들도 알고 있다.” 그러고서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법구경 게송 두 개를 읊으셨다.

 

중생들이 어떤 방식으로

죽고 태어나는지를 알고

집착을 여의고 잘 간 깨달은 사람,

나는 그를 바라문이라고 부른다. (419)

 

천신도 간답바도 인간도

그가 간 곳을 알 수 없는 사람,

모든 번뇌가 부수어진 아라한,

나는 그를 바라문이라고 부른다. (420)

 

(원주: 부처님은 법구경에 나오는 이 구절을 비구들에게 왕기사가 아라한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 그들은 왕기사의 이익을 위해 네 번째 두개골은 다섯 종류의 목적지에서 사후의 목적지가 발견되지 않는 아라한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청년 왕기사는 부처님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타마 존자시여, 주문과 주문을 교환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손실도 없습니다. 저는 저의 주문과 부처님의 앞의 주문을 서로 교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은 대답했다. “왕기사여, 우리 부처들은 주문을 교환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의로 무료로 준다.” “아주 좋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님이 주문을 제게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왕기사가 말했다. 그리고 그는 어린 거북이를 닮은 두 손바닥을 모으고 부처님께 예경을 올렸다.

 

그러자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다. “왕기사여, 바라문 풍습에는 부탁을 하고 호의를 받는 사람에 의해 의무를 이행하는 포괄적인 방법으로 보호관찰 기간이 있는가?” “네,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왕기사, 그대는 우리의 가르침에서 주문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수습 기간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주문을 배우는 데 만족하지 않는 것이 바라문교의 전통이었다. 왕기사는 무슨 수를 쓰든지 부처님의 주문을 입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말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존자의 규칙을 따르겠습니다.” “왕기사, 우리는 출가한 사람에게만 부처님의 주문을 가르친다네.”

 

왕기사는 부처님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킨 후에 부처님-주문을 배우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그의 추종자들에게 말했다. “자, 이제 내가 비구가 되는 것을 방해하지 마세요. 나는 부처님-주문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을 배운 나는 이 인도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이 될 것이며, 그것은 당신들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그의 동료들을 설득한 왕기사는 부처님-주문을 배우기 위하여 비구가 되었다.

 

(원주: 출가할 때 왕기사를 후원한 스승은 당시 우연히 부처님 근처에 있었던 아라한인 니그로다깝빠(Nigrodhakappa) 존자였다. 부처님은 니그로다깝빠에게 “니그로다깝빠여, 왕기사는 비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를 출가시키도록 하여라.” 니그로다깝빠는 왕기사에게 혐오스러운 육체의 다섯 가지 측면에 대한 수행을 가르치고 그를 비구가 되게 하였다. 숫따니빠따 주석서)

 

그러자 부처님은 왕기사에게 “왕기사야, 이제 주문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수행을 하여라.”고 말하며, 32가지로 구성된 몸을 관찰하는 법을 가르쳤다. 예리한 지성을 가진 왕기사는 32가지를 암송하면서 몸을 구성하는 32가지 물질의 생성과 소멸을 관찰하여 물질 현상에 대한 위빠사나 지혜를 얻어서 아라한이 되었다.

 

왕기사가 아라한에 도달한 다음, 그의 바라문 친구들이 부처님을 만나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를 방문했다. 그들이 말했다. “왕기사, 그래 고따마 사문에게서 그 주문을 배웠나요?” 왕기사 존자가 “아, 배웠네.”라고 대답했다. “그럼 됐으니 가자.”고 그들이 말했다. “그대들끼리 돌아가게. 나는 더 이상 그대들에게 볼 일이 없네.” 이 간단한 대답을 듣고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대에게 고따마 사문이 속임수로 방문객들을 이긴다고 미리 경고했었소. 이제 그대는 고따마 사문의 마법에 걸렸는데, 당신과는 더 이상 만날 일이 없겠네.”라고 그를 비난하면서 그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원주: 왕기사 대장로는 부처님의 비구 제자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이었다. 그의 멋진 게송은 왕기사 상윳따 https://cafe.daum.net/satisamadhi/8fL2/636 를 참조하면 된다.)

 

3. 호칭

 

왕기사 대장로는 타고난 시인이었다. 그는 부처님 앞에 갈 때마다 항상 부처님을 찬미하는 시를 읊어서 달, 태양, 하늘, 대양, 고귀한 코끼리, 사자 등과 부처님을 비유했다. 부처님이 그의 눈에 띄었을 때 그가 즉흥적으로 읊었던 이 시들은 수천 곡에 달했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비구들에게 뛰어난 비구들의 이야기를 할 때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비구들이여, 영감을 가진 내 비구 제자들 중에서 왕기사 비구가 제일이다.”

 

..........

23 Vaṅgīsa Mahāthera

 

(a) Aspiration expressed in The Past

The future Vaṅgīsa was born into a wealthy family in the city of Haṃsāvatī, during the time of Buddha Padumuttara. Like all other future Great Disciples, he went to the Buddha’s monastery and in the course of listening to a sermon, he witnessed a bhikkhu being named by the Buddha as the foremost among those bhikkhus who were endowed with quick wit. The son, the future Vaṅgīsa, emulated that bhikkhu and after making a great offering to the Buddha, he expressed his aspiration to Him: “May I, for this good deed, become the foremost bhikkhu among those endowed with quick wit, at some time in the future.” The Buddha saw that the aspiration of the donor would be fulfilled and therefore, made the prognostication before returning to the monastery.

 

(b) Ascetic Life adopted in His Final Existence

After a life of good deeds, the man passed away and was either reborn as a deva or a human being. At the time of Buddha Gotama, he was reborn in a brahmin family in Sāvatthi, by the name of Vaṅgīsa. When he came of age, he learnt the three Vedas. He served the teacher to the latter’s satisfaction so that he also received a secret formula or chant called Chavasīsa manta, by intoning which he could tell the destination of a departed one by gentle rapping the skull of that dead person.

 

The Brahmins knew well how to capitalize Vaṅgīa’s art. So they put him in an enclosed carriage, and would encamp at the gate to a town or village, and when a crowd had formed, they advertised Vaṅgīsa’s greatness saying: “He, who sees Vaṅgīsa, comes upon wealth and fame and goes to the heavens at death.” Many people were taken in by such propaganda and they would go to the visiting Brahmins: “O sirs, what is Master Vaṅgīsa’s special knowledge?” Then the Brahmins would say” “O men, you do not know that there is no wise one equal to Master Vaṅgīsa because he can tell you the destination of a departed person. Just by rapping the skull of a dead person with his finger nails, he will tell you in what clan or in what realm he is reborn.” And Vaṅgīsa was actually able to make good the claim of his men. He called upon the spirit of the dead person, make it possess someone near him, and tell from that person’s mouth where the subject was, i.e. where dead person was reborn. For this miraculous feat, he reaped big sums of fees from his clients.

 

Vaṅgīsa’s Time for Liberation

After a tour of the land covering cities, towns and villages, Vaṅgīsa’s men carried him to the city of Sāvatthi. Vaṅgīsa stopped near the Jetavana monastery and thought: “Samaṇa Gotama is reputed to be wise. It would not be to my advantage just touring the Jambudīpa. I might as well go and see someone who is said to be wise.” So he sent his men away saying: “You go ahead. I do not want company when visiting the Buddha. So let me go alone.” “But sir,” the attendants of Vaṅgīsa protested, “by using His trickery, Samaṇa Gotama has a way of winning over people who go to see Him.” But, Vaṅgīsa paid no attention to those words. Going before the Buddha, and after saying courteous words of greeting, he sat at a suitable place.

 

The Buddha asked Vaṅgīsa, the youth: “Vaṅgīsa, are you skilled in some art?” “Reverend Gotama,” said Vaṅgīsa, “I know a certain manta called Chavasīsa manta.” “What use do you make of that Chavasīsa manta?” “Venerable Gotama, chanting that manta, I rap with my finger-nails the skull of a dead person who had died more than three years ago and I can tell in which existence he is now reborn.”

 

Thereupon, the Buddha, by his powers, procured four human skulls: (1) one belonged to somebody in the niraya realm; (2) one belonged to somebody in the human realm; (3) one belonged to somebody in the deva realm; (4) one belonged to an arahat. Vaṅgīsa, rapping the first skull, said: “Reverend Gotama, the person, whose skull it once was, is now reborn in the niraya realm.” “Good, good, Vaṅgīsa,” said the Buddha, “you see rightly. Where is the person now whose skull it once was?” asked the Buddha, pointing to the second skull. “Reverend Gotama, that person is now reborn in the human realm." The Buddha made another test about the third skull, and Vaṅgīsa said: “Reverend Gotama, that person is now reborn in the deva realm.” All three revelations were correct.

 

When, however, the Buddha pointed out to the fourth skull and tested Vaṅgīsa’s skill, the brahmin youth was in a quandary. Although he repeatedly rapped the skull and reflected on it, he could make neither head nor tail of the present existence of the person whose skull it was.

 

The Buddha asked: “Vaṅgīsa, are you at your wit’s end? “Wait on, Reverend Gotama,” said Vaṅgīsa, “Let me try again.” He made further clumsy attempts, with more recitals of his famous manta and more vain rappings on the skull. He found that the matter was clearly beyond his capability. Beads of sweat flowed down from he forehead. Looking a complete fool, the great Vangisa remained silent.

 

“Do you find it tiring, Vaṅgīsa?” asked the Buddha. “Verily, Reverend Gotama, I find it most tiring. I cannot say the designation of the person whose skull it was. If Your Reverence knows it, kindly tell me.” “Vaṅgīsa,” said the Buddha, “I know this being, and much more, too.”

 

Then the Buddha uttered the following two verses, (rendered in prose):

 

Cutiṃ yo vedi sattānaṃ, upapattiñ ca sabbaso;

Asattaṃ Sugataṃ Buddhaṃ, tam ahaṃ brūmi Brāhmaṇaṃ.

 

“(Vaṅgīsa) he who knows clearly the death and rebirth of beings in all respects, who is free from attachment, who has walked the Right Path and realized Nibbāna, who knows the Four Ariya Truths, him I call a Brāhmana.”

 

——Dhamapada, v.419——

 

Yassa gatiṃ na jānanti, Devā gandhabba mānusā;

Khīṇāsavaṃ Arahantaṃ, tam ahaṃ brūmi Brāhmaṇaṃ.

 

“(Vaṅgīsa) he whose destination, the devas of the celestial abodes or the musician-devas of the terrestrial abodes, or men know, who has destroyed the four kinds of moral intoxicants, and is an arahat, him I call a Brāhmana.”

 

——Ibid v.420——

 

(Note:, The Buddha said these verses, which are from the Dhammapada, to let the bhikkhus know that the Venerable Vaṅgīsa was an arahat. In the present situation, they were uttered for the benefit of Vaṅgīsa that the fourth skull belonged to an arahat whose destination after death is not found in any of the five kinds of destination.)

 

Then Vaṅgīsa, the youth, said to the Buddha: “O Reverend Gotama, there is no loss to him who exchanges a manta for a manta. I will give you my chavasīsa manta in exchange for your Buddha-manta which you have first uttered.” The Buddha replied: “Vangisa, we Buddhas do not make any exchange of mantas. We give it free, out of good will, to those who want it.” “Very well, Reverend Gotama,” said Vaṅgīsa, “may the Reverend Gotama give the manta to me,” and he made an unmistakable gesture of reverence to the Buddha, with his two palms together which resembled a young tortoise.

 

Then the Buddha said: “Vaṅgīsa, is there, in your Brahmanic custom, a period of probation as a comprehensive way of fulfilling an obligation by someone who asks for and receives a favour?” “There is, Reverend Gotama.” “Vaṅgīsa, do you think there is no probationary period for one who wishes to learn a manta in our Teaching?” It was in the Brahmanic tradition not to be satisfied in learning mantas. Vangisa felt he must get the Buddha-manta at any cost. So he said: “O Reverend Gotama, I will abide by your rules.” “Vaṅgīsa, when we teach the Buddha-manta we do so only to one who takes on the appearance like that of ourselves.”

 

Vaṅgīsa had set his mind on learning the Buddha-manta after fulfilling the condition required by the Buddha, so he said to his followers: “Now, do not take it amiss about my becoming a bhikkhu. I must learn the Buddha-manta. Having learnt it, I will become the greatest master in this Jambudīpa, and that will be a good thing for you too.” After consoling his associates thus, Vaṅgīsa became a bhikkhu for the purpose of learning the Buddha-manta.

 

(Note: The preceptor who sponsored Vaṅgīsa in the formal ceremony of admission was the Venerable Nigrodhakappa, an arahat, who happened to be near the Buddha at that time. The Buddha said to the Venerable Nigrodhakappa: “Nigrodhakappa, Vaṅgīsa wishes to become a bhikkhu. See to his admission into the Order.” Nigrodhakappa taught the meditation practice on the five aspects of the loathsome body to Vangisa and led him into bhikkhuhood.)

 

——Sutta Nipāta Commentary——

 

Then the Buddha said to the Venerable Vaṅgīsa: “Vaṅgīsa, now observe the probationer’s practice as a learner of the manta,” and taught him how to reflect on the thirty-two parts of the body. Vangisa, being a man of keen intellect uttering the thirty-two parts and meditating on the arising and dissolution of (physical phenomena comprising) the thirtytwo parts, gained insight into physical phenomena and attained arahatship.

 

After Vaṅgīsa had attained arahatship, his brahmin friends visited him to find out how he was progressing. They said to him: “Vaṅgīsa, how now? Have you learnt the manta from Samaṇa Gotama?” “Ah, yes, I have,” replied Venerable Vaṅgīsa. “Then let us go,” they said. “You go yourselves. I have no more business to be in your company.” On hearing this plain answer, the Brahmins said: “We had forewarned you that Samaṇa Gotama had a way of winning over his visitors by trickery. Now you have fallen under the spell of Samana Gotama, What business is there for us with you?” Vituperating, their erstwhile friend thus, they returned by the way they had come.

 

(The Venerable Vaṅgīsa was a most prominent bhikkhu-disciple of the Buddha. For his wonderful verses, refer to Vaṅgīsa Saṃyutta, Sagāthāvagga Saṃyutta.)

 

(c) Etadagga Title achieved

Venerable Vaṅgīsa was a born poet. Whenever he went before the Buddha, he always uttered verses in praise of the Buddha, comparing Him in poetic similes to the moon, the sun, the sky, the great ocean, the noble tusker, the lion, etc. These verses which he sang extempore at the moment of casting his eyes on the Buddha, ran into thousands.

 

Therefore, in an occasion when the Buddha mentioned the names of outstanding (etadagga) bhikkhus to the congregation, He declared:

 

“Etadaggaṃ bhikkhave mama sāvakānaṃ bhikkhūnam paṭibhānavantānaṃ yadidaṃ Vaṅgīsa.”

 

“Bhikkhus, among my bhikkhu-disciples endowed with quick wit, Bhikkhu Vaṅgīsa is the foremost (etadagga).”

 

https://www.wisdomlib.org/buddhism/book/the-great-chronicle-of-buddhas/d/doc364776.html

 

Last Updated: 15 Sept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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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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