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경비실앞이 소란시럽다
"아재요 아재는 와 거 앉아 있능교? 맨날 우짤라꼬 그리 띨빵한교"
"이 아지매가 사람잡네 누구보고 띨빵하다 카능교?"
"드나드는 사람 하나 몬 지키는기 띨방한기지 바지가랭이 방구 새디끼 항개도 지대로 몬하고
와 만날 사고만 치능교? 이기 띨빵한거 아인교?"
"허이구 이 아지매가 아침부터 와 이카노 갱비선다고 시피보요"
"동네 사람들한태 다 물어보소 아재가 띨빵한거는 벌시로 소문 났구마"
시끄러운 소리에 동네 여자들이 몰려들었다.
더 핏대를 세우는 아지매
"띨방하모 띨방하게 있지 복창시 꺼정 꼬롬해가꼬"
"머 머시라 꼬롬하다고?"
띨빵하다 : 모자란다
꼬롬하다 : 엉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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