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예화

띨빵하다, 꼬롬하다

작성자난향|작성시간09.11.28|조회수374 목록 댓글 0

아침부터 경비실앞이 소란시럽다

"아재요 아재는 와 거 앉아 있능교? 맨날 우짤라꼬 그리 띨빵한교"

"이 아지매가 사람잡네 누구보고 띨빵하다 카능교?"

"드나드는 사람 하나 몬 지키는기 띨방한기지 바지가랭이 방구 새디끼 항개도 지대로 몬하고

와 만날 사고만 치능교? 이기 띨빵한거 아인교?" 

"허이구 이 아지매가 아침부터 와 이카노 갱비선다고 시피보요"

"동네 사람들한태 다 물어보소 아재가 띨빵한거는 벌시로 소문 났구마"

시끄러운 소리에 동네 여자들이 몰려들었다.

더 핏대를 세우는 아지매

"띨방하모 띨방하게 있지 복창시 꺼정 꼬롬해가꼬"

"머 머시라 꼬롬하다고?"

 

띨빵하다 : 모자란다

꼬롬하다 : 엉큼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