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표란 무엇인가?』에서 보셨던 피아노 건반입니다. 그리고 그 글에서 옥타브란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분명히 높이가 다른 음인데도 음 이름이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청각과 음파의 물리학적인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흰 건반들을 봅시다. 「C」이름을 가진 건반입니다. 물리학적으로 첫 번째 「C」의 주파수는 두 번째 「C」의 주파수의 정확이 1/2이 됩니다. 또 두 번째 「C」의 주파수는 세 번째 「C」의 주파수의 정확이 1/2이 됩니다. 그리고 인간의 청각은 주파수가 정확히 2배로 늘어나는 음들에 대해 높이는 다르지만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이들 음들에 대해 같은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위의 악보를 보시지요. 실제로 정확한 음 위치를 지정하기 위해 음 이름에 번호를 붙여 사용합니다. C2부터 C6까지 모두 「C」음이지만 음 높이가 낮으면(즉 주파수가 작으면) 작은 숫자가 붙고, 높이가 올라갈 수록 큰 숫자가 붙게 됩니다. C4는 「middle C」,우리말로는 「가온 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는 20 ~ 20000Hz인데 C음들의 주파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C2: 65.40Hz
C3: 130.82Hz
C4: 261.63Hz
C5: 523.25Hz
C6: 1046.50Hz
C7: 2093Hz
....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파수가 배로 늘어납니다.
옥타브란 개념을 어렴풋이나마 이제 아시겠지요?
옥타브의 개념은 나중에 화성학적으로 다시 한 번 설명드릴 일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