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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강좌

[강좌 08] 5도권 코드 진행 (Circle of Fifth)

작성자nebula|작성시간10.07.10|조회수1,538 목록 댓글 0

 Circle of Fifth(써클 오브 핍스^^)란 코드의 근음(root)이 완전5도 하행하는 코드 진행을 말합니다. 완전5도 하행이라는 말은 완전4도 상행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이유는 [강좌 01]에 나와 있으므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코드를 5도권으로 진행시키든 방법에는 2 가지가 있습니다.

 

Perfect Circle of Fifth ( 완전5도권 )

 

 그야말로 모든 코드가 완전5도 하행(완전4도 상행)하여 진행되는 코드를 말합니다. 아래를 보시지요.

 

I - IV - bVII - bIII - bVI - bII - #IV - VII - III - VI - II - V - I

 

어떤 키의 으뜸음에서 출발해서 계속 완전5도 하행(완전4도 상행)시킨 코드의 근음들입니다.

감이 잘 안 오면 근음이 C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고, 생각해 볼까요?

 

C - F - Bb - Eb - Ab - Db - F# - B - E - A - D - G - C 

 

 

위의 건반과 함께 따져 보시지요. 

완전5도 아래라 함은 온음 3번, 반음 1번을 내려가면 되며, 완전4도 위라 함은 온음 2번에 반음 1번만 가면 됩니다.

C부터 출발해보죠.

우선 위로 가 볼까요? 온음 위 D, 그 온음 위 E, 그 반음 위 F. F가 되네요? 피아노 건반 수로는 5칸이네요.

그럼 아래로 가보죠.. 반음 아래 B, 온음 아래 A, 그 온음 아래 G, 다시 온음 아래 F. 역시 F가 되지요? 피아노 건반 수로는 7칸이 되네요?

 

그럼 F에서 하나씩 여러분이 따져 보십시오. 계속 완전 5도로 하행 또는완전 4도 상행 진행을 하다보면, 다시 C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계속적인 근음의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Circle'이란 단어가 사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보십시오. 12 키가 모두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런 코드의 진행은 어떤 키의 곡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코드의 진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 만약 C키 곡에서 C부터 시작을 했다면, F키 곡에서는 F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아래와 같이 말입니다.

 

F - Bb - Eb - Ab - Db - F# - B - E - A - D - G - C - F 

 

이 때는 F를 I로 생각한다면, 똑같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I - IV - bVII - bIII - bVI - bII - #IV - VII - III - VI - II - V - I

 

이러한 완전5도의 진행은 온음계적인 구조를 벗어난 반음계적 코드를 포함합니다.

 

아래 악보 17~20마디를 보십시오. 16번 마디의 CM7에서 17번 마디 C7으로 변환시킨 후에, 곡의 키를 Eb으로 바꾸면서까지 완전5도권으로 코드 진행을 시키고 있지요? 소리를 들어보셔도 자연스럽게 진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

 

Diatonic Circle of Fifth ( 온음계적 5도권 )

 

완전5도권에서는 근음의 변화가 반음계적으로 변화합니다. 이러한 반음계적 코드를 없애서 좀 더 간결한 진행으로 만든 것이 온음계적 5도권입니다.

 

I - IV - (bVII - bIII - bVI - bII - #IV) - VII - III - VI - II - V - I

 

I - IV - VII - III - VI - II - V - I (위의 괄호 부분을 뺀 것입니다.) 

 

그럼 IV에서 VII의 진행은 감5도 하행(증4도 상행)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어떤 키에서든 그 음계를 구성하는 모든 음(장음계의 온음계적 구성음은 모두 7개, 제자리로 오는 것까지 하면 8개)을 근음(root)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 진행이 나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곡의 코드를 분석해보면 그 진행이 위와 같은 온음계적 코드 진행과 같은 방향으로 가려는 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아래의 곡을 보십시오. 곡의 시작부 5마디를 보십시오. I - IV - VII - III - VI - II의 순서로 코드가 진행되지요? 온음계적 5도권 진행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7번째 마디부터 보십시오. II - V - I의 순서가 나오지요? 위의 온음계적 5도권 진행 순서에 부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번 마디를 보면 CM7에서 Am7으로 갑니다. 이것은 지난 강좌에서 설명된 3도의 코드 진행이며, 이후로는 VI - II - V있까지 진행하고, 도돌이표에 의해 다시 첫마디로 I(VI -II - V - I의 완성)로 가서 순환되면서 계속 온음계적 5도권 진행을 따르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08DearOne.mp3

 

 

5도권 코드 진행의 특성 

  1. 일반적으로 5도권 진행에서 diminished chord는 잘 사용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2. 어떤 근음을 가진 코드라도 Dominant 7th드를 만든 다음, 완전5도 하행하는 근음을 가지는 major 7th(maj7=M7), dominant 7th(7), minor 7th(m7), half-diminished 7th(φ7)코드로 진행이 가능하다.
    17~18번 마디를 다시 한 번 보시지요. CM7에서 C7으로 변환된 코드가 Fm7으로 이행하면서 완전5도권으로 진행합니다.
  3. I로 출발한 코드의 진행이 VIIφ7III 거쳐 VIm 코드로 진행하는 경우에 III을 근음으로 하는 코드는 III7(dominant 7th)를 많이 쓴다.
    위의 악보 1~5번 마디를 다시 한 번 보십시오. B half diminished choard에서 E7(b5)를 거쳐 Am7으로 진행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4. Pop에서는 IM에서 VIIφ7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온음계적 5도권의 완성을 위해, IMVIIφ7 사이에 IVmaj7 코드를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1~5마디에 나와 있습니다. 그럼 아래의 곡을 한 번 들어보십시오. 위의 곡에서 Am7을 빼고 연주한 도입부입니다. 어떠십니까? 그리 귀에 거슬리지는 않습니다만, 원래의 곡보다는 좀 심심하게 들립니다.
     

 

 

첨부파일 08DearOnePart.mp3

 

 이상과 같이 5도권 진행 즉 Circle of Fifth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온음계적 5도권 진행은 우리 가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진행이므로 꼭 알아두고, 혹시 반주기나 노래책이 있다면, 아는 곡 중에서 이런 코드의 진행이 어디 있는가 한 번 찾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단, 우리는 오늘까지 화성의 3도 진행과, 5도권 진행 2 가지를 배웠으며, 자꾸 문서를 읽어보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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