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화성학 강좌

[강좌 02] 장음계와 단음계

작성자nebula|작성시간10.07.06|조회수1,606 목록 댓글 0

장음계 (Major Scale)

 

우리가 지금까지 다루었던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이렇게 부르는 음계가 바로 장음계 즉 메이저 스케일(Major Scale)이라고 하는 음계로서, 장음계로 만들어진 악곡은 대체로 밝고, 명랑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계명을 적으실 수 있겠지요?

 

주로 쓰는 음계이고, 우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음계이니 설명은 않겠습니다.

장음계의 으뜸음은 그 키에서의 이고, 미 - 파, 시 - 도는 반음의 음정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음 관계는 모두 온음의 음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 두십시오.

 

 

단음계 (Minor Scale)

 

일단 다음 두 곡을 연이어 들어 보십시오. 작은별의 첫 소절인데, 첫 곡은 원래의 곡처럼 장조 곡이며, 둘째 곡은 원래의 곡을 단조로 바꾼 것입니다.

 

 

첨부파일 작은별_장조.mp3

 

첨부파일 작은별_단조.mp3

 

느낌이 어떠십니까? 원래의 곡은 밝고 명랑한 느낌의 곡입니다. 그런데 둘째 곡은 뭔가 멜로디 진행은 엇비슷한 것 같은데, 어둡고, 슬픈 느낌이 들지요. 그 느낌을 좀 더 잘 느끼라고, 곡의 빠르기도 약간 느리게 하였습니다.

너무 이론적으로 이해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이런 느낌이 단조구나' 라고 그냥 아시면 됩니다.

 

이론적으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장음계에서는 '도'가 으뜸음이지요? 그러나 단음계에서는 그 키의 '라'가 으뜸음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해 보지요.

일단 단음계에는 아래와 같이 크게 3 가지가 있습니다.

 

자연단음계 (Natural Minor Scale)

 

첨부파일 자연단음계.mp3

 

 

 

 

 

C 키니까 계명을 한 번 적어 볼까요?

 

올라갈 때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내려올 때는 '라 솔 파 미 레 도 시 라'

 

장음계와 단음계의 차이는 으뜸음부터 시작한 스케일에서 반음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장음계에서는 [미 - 파], [시 - 도]가 반음이라고 했지요? 스케일 상에서 위치는 1도 즉 으뜸음이 '도'이므로 3도, 4도 음 사이가 반음이고, 7도, 8도 음 사이가 반음이 됩니다.

위의 악보를 보십시오. 자연단음계 역시 [미 - 파], [시 - 도]가 반음인데, 으뜸음이 '라'이므로 2도, 3도 음 사이와 5도, 6도 음 사이가 반음이 됩니다. 즉 장조에서 으뜸음 위치만 단3도 내려간 것이 단조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자연단음계의 변형입니다.

 

화성단음계 (Harmonic Minor Scale)

 

첨부파일 화성단음계.mp3

 

 

 

 자연단음계는 장음계와 마찬가지로 [미 - 파](2,3도), [시 - 도](5,6도)가 반음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단음계를 연주하면, 7도와 8도 즉, '솔'과 '라'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하여 '솔' 대신 '세(솔의 반음 위)'을 만들어 연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C 키를 가진 곡에서 G#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성단음계는 이렇게 해서 2,3도, 5,6도 뿐 아니라 7,8도 사이도 반음이 됩니다. 화성단음계는 주로 노래, 성악곡 등에 자주 등장하므로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단음계일 것입니다.

 

그래서 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 시 도 레 미 파 세 라'

'라 세 파 미 레 도 시 라'

 

(잠깐!) 우리가 Accidental(임시표)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위의 악보에서 상행에서만 G에 샾이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조표와 관계없이 마디 중간에 샾이나 플랫이 나오는 것을 Accidental이라고 하는데, 그 이후로 별도의 지시가 없는 한, 그 마디 내에서는 악보의 G선상의 음표(G2, G3, G4... 할 것 없이 G이름을 갖는 선상의 모든 음 즉 옥타브 관계에 있는 모든 음)는 모두 샾이 붙어 있다고 생각하고 연주해야 합니다.

 

그런데 6도(파)와 7도(세)가 증2도라는 것은 사람의 귀에 거슬릴 수 있는 소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의 가락단음계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락단음계(Melodic Minor Scale)

 

첨부파일 가락단음계.mp3

 

 

 

화성단음계 말미에서 언급한 6도와 7도 사이의 증2도 음정관계로 인한 귀의 거슬림을 없애기 위해서 상행 시에는 6도음인 '파' 대신 '피'로 교체하고, 하행 시에는 자연단음계로 만든 것이 가락단음계입니다. 이는 선율적 단음계라고도 합니다.

이로써 가락단음계의 상행 스케일은 [시 - 도](2,3도)와 [세 - 라](7,8도) 만이 반음이 됩니다.

 

좀 재미있게 분석을 해 볼까요?

가락단음계의 상행 전반 4음은 자연단음계의 전반 4음과 같고,

가락단음계의 상행 후반 4음은 대응 장음계(C키)보다 단3도 낮은 키(A키)의 장음계 후반 4음과 같습니다.

더 어려워지나요?

잘 이해가 안가시면 그냥 넘어가십시오.

하지만 위의 가락단음계.mp3를 다시 한 번 들어보세요...

후반부는 분명 '솔-라-시-도'의 느낌이 날 겁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왜 하행 스케일에서는 자연단음계일까?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쉽게 생각하십시오. 인간의 귀는 상행에서는 예민하지만, 하행에서는 그리 예민하지 않다고...

이렇게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락단음계는 성악곡보다는 기악곡에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단음계에 대한 설명을 마쳤습니다.

이해가 안 간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별_장조와 작은별_단조의 느낌의 차이만 아셨다면, 우리네 초보자로서는 그래도 큰 걸 알게 된 겁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