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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본 2 -내가 가장 괘씸하게 생각하는 것

작성자SayNo|작성시간23.08.31|조회수8,657 목록 댓글 0

내가 가장 괘씸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책이 발간된 날(2023년 3월 2)로부터 9일 후인 3월 11일 박세니가 유튜브에 올린 박세니가 세이노님께라는 영상 내용이었다이 영상을 보았을 때 도대체 이 XX는 XXX에 뭐가 들었을까하는 생각만 들었다기껏 말한다는 것이 세이노의 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고 자신이 이러저러한 유명인사들과 함께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었으니까.

 

박세니는 클래스유에서의 온라인 강의 외에도 박세니 마인드코칭의 쎈멘탈집중과정이라는 명칭으로 초급반중급반고급반 강의를 운영하였는데 그 강의들에서 수강생에게 나눠준 교재는 물론 박세니 자신의 강의 자료(파워포인트 자료)에서도 내 글들을 베껴 먹은 것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강의 내용의 녹취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세이노라는 이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그런데도 내 글에서 그저 영감을 얻었을 뿐이라고내 글을 돈벌이 도구로 사용하여 수강생들의 호주머니를 턴 것이 아니고 그저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박세니는 자기가 감추고 오리발 내밀면 감춰질 것이라고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있는 것 아닐까?

 

박세니가 이미 금액이 정해진 월급을 받으면서 대입 수험생들을 상대로 상담을 하여 주는 역할을 하였을 때만큼은 세이노 이름을 언급하기도 하였을 것이고언급하지 않고 세이노의 글과 생각을 마치 자기 자신의 독창적인 주장과 생각인 양 떠벌려도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왜냐하면 대입 기숙학원에서 상담자 역할을 하는 경우에는 누구라도예전에 타인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것을 팔다가 적발되어 형사문제를 일으켰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의 글과 생각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기 것인 양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를 떠나 학생들로부터 좀 더 큰 신뢰를 받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용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박세니가 진행한 상담 혹은 강의로부터 세이노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그가 성인이 되고 나서 자기들이 상담교사로부터 들었던 내용들이 사실은 어떤 책에서 나온 내용을 읊조린 것이었음을 알게 되는 순간 과거의 그 신뢰는 실망감으로 바뀌게 되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박세니는 학원의 상담교사직을 법적으로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모종의 사건을 (어처구니없게도 자신을 최면술사로 너무 믿는 바람에) 저지른 뒤에는 그 대상을 학생에서 일반인들로 바꾸었다그리고는 인터넷에서 떠돌던 내 글이 정식으로 출간된 적이 없었기에 어쩌면 안심하고 표절한 영상 자료들을 만들어 퍼트리면서 다른 내용을 섞어 돈을 받고 강의를 하기 시작하였다내가 분노하는 것은 그가 궁핍한 자들로부터 강의료를 무려 715만 원까지도 받아냈는데 그 강의 자료 중 상당 부분 역시 내 글을 베낀 것들이라는 사실 때문이다물론 내 책이 발간된 이후 혹은 내가 세이노 카페에 박세니 관련 글을 올린 이후의 시점에서 박세니의 강의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계속 주시는 하고 있으나 내가 여기서 표절로 문제 삼는 것은 모두 그 시점 이전의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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