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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니에 대한 의문점들③④

작성자SayNo|작성시간23.08.31|조회수3,775 목록 댓글 0

나는 나 자신을 호칭할 때 세이노라고 하지 세이노 선생님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내가 젊었을 때 학원을 했을 때도 내가 나를 선생님이라고 스스로 부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박세니는 수강생들에게 자기를 지칭할 때 언제나 박세니 선생님이라고 한다. 나는 너희의 선생님이라는 가스라이팅 내지는 최면 암시를 걸려고 하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입시 학원에서 상담 역할을 맡았을 때는 그렇게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이 용인될 수도 있겠지만, 이건 마치 아가동산이나 정명석 JMS 신자들에게 교주들이 말하는 방식과 너무나 비슷하다. 성공하려면 위대한 스승 혹은 멘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최면 수준으로 반복하여 주입시키고 자기가 그런 스승이므로, 성공하려면 자기가 하는 40시간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인생이 뭔지 인간이 뭔지 저는 장담하건대 이건희 회장님이 저만큼 말할 수 없어요. 그 어떤 누구도. 저는 인류 누구한테든 솔직히 자신이 있어요. 일론 머스크? 내 제자 돼야 해 원래.”라고 한다. 이 정도면 과대망상 그 이상의 수준이 아닐까?

 

박세니는 연세대 교육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는데 강의에서 그는 자기가 심리학과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말한다. 그것이 더 자신의 권위 혹은 신뢰도를 부풀릴 수 있기 때문 아니었을까? 사실 교육학과는 교사나 교수가 되는 학과 아닌가. 정작 박세니 자신도 자기 강의에서 자기가 대학원을 간 것은 대학원 타이틀로 인해 세분화된 상태에도 최면을 걸기 쉽게 하려고 간 것”(세분화된 상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타인을 더욱 최면시키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대중들이 쉽게 최면이 되는 요소인 석사학위를 받으러 간 거야라고 말한다. 즉 연세대 대학원을 나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쉽게 믿으므로 최면도 걸기 쉬워진다는 뜻 아닐까? 박세니는 난 거기서 배우질 않았어. 졸업장만 딸 수 있는 보장이 있다면 내가 돈 받고 교수님을 가르쳐줬어야 했지라고까지 말하는데 도대체 교육학과 교수에게 뭘 가르쳐 줬어야 했다는 뜻일까?(내가 몰라서 묻는 게 아니다. SKY 교수들의 세계는 총장이나 부총장급에서 두세 다리만 건너면 연결될 수 있지 않은가.)

어쨌든 박세니가 쓴 논문을 찾아보니 혼자서 쓴 것은 못찾았고 교육학과가 아닌 심리학과 박사과정이었던 아무개 씨가 교신 저자로 나오는 2개의 논문 자료에서 박세니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논문 제목은 혈액형이 사랑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가?:혈액형별 사랑유형과 연애태도 특성”(2006) 그들은 어떻게 다른가?: 연애관계와 연애태도에서의 성차와 집단 차이”(2005)이다. 그 아무개씨는 후에 박사학위를 연세대에서 받았고 혼자만의 이름으로 쓴 논문들도 있었다. 과연 박세니는 그 논문들에서 무슨 역할을 하였을까? 그 논문들은 제목만 보아도 꽤 흥미를 유발하는데 어째서 박세니는 그 논문들에서 나오는 내용 중 그 어떤 것도 자신의 강의에서 자랑삼아 인용하거나 들려주지 않은 것일까? 정치인 자녀들이 숟가락 올려놓듯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일까? 아니면 혼자 이름으로 쓴 논문이 따로 있는데 내가 못 찾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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