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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니에 대한 의문점들⑤⑥

작성자SayNo|작성시간23.08.31|조회수4,092 목록 댓글 0

박세니는 자기가 5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자랑한다. 그렇게 자랑하는 배짱이 도대체 어느 똥**에서 나올 수 있을까? 과연 박세니가 책 제목만 읽은 것이 아니라 책 5천 권을 어느 세월에 어디에서 읽었을까? 내 글이 인터넷에서 떠돌 때 그것을 끌어다가 자기 것인 양 떠들고 다닌 것을 볼 때 5천 권을 읽어서 얻은 내용의 핵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상품을 과장광고하는 것은 광고니까 넘어갈 수 있지만 정치인을 포함하여 그 누구든지 개인을 과장 광고하는 것은 사이비 교주들의 거짓 선전이며 사기꾼들의 최면 암시이기 때문에 철저히 비난받아야 하고 처절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믿는다.

 

 

⑥ 박세니는 자신을 월 3억 소득 심리전문가라고 광고한다. 박세니는 원래 성남시에서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다가 2019년 말 2개의 법인을 만들었다. 하나는 플로우에듀케이션(아내와 함께 공동대표로 등기됨)이고 다른 하나는 박세니마인드코칭연구소(박세니가 대표이사, 아내는 사내이사)이다. 이 2개의 법인들은 당연히 매년 세무서에 세무조정계산서를 제출하여야 하고 신용정보제공회사들은 그 내용에 합법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뒤 자료를 유료로 제공할 수 있다. 내가 받은 그런 자료들에서 박세니가 월 3억 소득을 올린 내역을 찾을 수 있었을까? 천만에.

 

먼저 소득이란 무엇일까? 직장인이 회사로부터 받기로 약정된 월급은 근로소득이며 근로소득세나 4대보험 등등을 공제하기 전의 금액이다. 법인을 운영하여 벌어들인 돈은 사업소득 혹은 기업소득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매출액이라고 부른다. 박세니가 월 3억 소득을 벌어들인다면 개인이 그렇게 버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법인이 월 3억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고 1년에 36억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의미일 텐데 그것을 확인해 주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

 

·                  유튜브 같은 곳들에서 “한 달에 3천을 벌었어요”라고 말을 하는 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그 3천만 원이 실제로 자기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세후 소득이라는 뜻일까? 전혀 아니다. 그렇다면 세전 소득일까? 그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얼마를 벌었다고 하는 말은 대부분 매출액을 의미한다. 실제로 번 이득금이 얼마인지는 그 매출액에서 임대료, 직원 월급, 재료비 등등 온갖 비용을 빼고 난 뒤에야 계산할 수 있다. 3천을 벌었다고 해도 실제로 번 이득금은 마이너스일 경우도 있다. 월 3천을 벌었다고 증거까지 제시하며 자랑하는 것은 당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3천5백만 원에 물건을 사들여서 소비자에게는 그 이상을 받고 팔아야만 이익이 남는 것들을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명의로 5백만 원 손해를 보고 3천만 원에 싸게 팔면 아주 잘 팔릴 것이다. 그러면 3천만 원의 매출 즉, 수입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게 된다. 그 증거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실제로 한 달에 3천만 원을 월급처럼 벌었다고 착각하며 속아 넘어간다. 즉 3천만 원을 벌었다는 증거를 만드는 데 5백만 원만 사용하면 되고,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강의나 책을 팔아서 그 5백만 원 손해액 이상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얼마를 벌었다는 식의 허풍에 제발 속지 말라는 말이다.

 

·                  그러니 돈 번 것을 떠벌리고 싶으면 정확하게 표현해라, 이렇게: “온갖 비용 다 제외하고 남은 과세 소득으로 얼마 벌었어요. 이 소득에 소득세만 내면 나머지는 전부 제 돈이랍니다.” 법인 사업자도 마찬가지이다. 회사를 5천억 원에 넘겼다는 식으로 말하지 말고 “제 회사를 5천억 원에 넘겼는데 제가 제 개인 명의로 20% 주식을 갖고 있으므로 제 주식을 1천억 원에 판 거지만 부채가 5백억 있었으니 5백억 받은 겁니다. 이제 세금 내야겠지요.” 이런 식으로 얘기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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