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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정육기술과 발골 배우시고 싶으신분!!

작성자무도가|작성시간14.07.14|조회수16,817 목록 댓글 32

 

안녕하세요.


작년에 정육업의 단상님에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상담했던 청년입니다.

그동안 또 많은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던 소매, 발골을 배울수 있는 곳에서 지금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때의 심정은 정육에 대해 가르쳐주시는 스승님을 찾아 전국 어디든 갈 준비가 되어 있었죠. ^^

다시 한번 정육업의 단상님에게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차한 10평정도의 정육점입니다.

돼지고기보다 소고기를 중점으로 판매하는 정육점입니다.

돼지 지육작업 일주일 10마리~12마리, 소 지육작업 일주일 1~2마리

보통 지육작업하는 정육점도 소 작업은 한달에 2~4번정도 하느 곳이 대부분인데

저희 매장은 7~8정도 되니 발골 기술을 익히기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처음 들어오시면 일단 고기에 대해 공부하셔야 합니다.

같은 부위이지만 어떤 요리를 사용하냐에 따라 자르는 방법도 다릅니다.


예) 육회와 육사시미 같은 부위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르는 방법과 자르는 결이 다를 수가 있지요.


예) 쇠고기 장조림을 하여도 여러 부위가 있습니다.

사태, 아롱사태, 우둔, 앞다리살, 보섭살, 홍두깨

가격이 다르거나 같은 부위도 있지만 각각에 특징들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지육사진입니다.


왜 지육 작업을 배워야 할까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1.고기에 대해 세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2.지육작업으로 타경쟁업체보다 저렴하게 판매 할 수도 있습니다.

3.보여주는 광고 효과도 있습니다.

4.고기의 신선도가 굉장히 좋습니다.


제가 예전 가게에서 처음 발골을 배워던 기간을 말씀드리면,

뒷다리만 3개월, 앞다리만 3개월 그리고 등뼈 빼는데 3개월

1마리 맡아서 발골하는데 3개월, 거의 1년이 걸렸습니다.

육가공 같은 곳에서도 같은 방법이라 봅니다.


현재 제가 있는 곳에서는 제가 배운것과 달리

얼마나 노력하시냐에 따라 6개월 안으로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위는 소고기 작업 사진입니다.


일주일에 1마리~2마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정말로 발골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몇십만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또한 소발골 자체만 마스터수준까지 익히시면

시중 월급여 300 이상은 기본으로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근데.. 발골이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발골을 익히면서 소고기를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1등급의 소가 있어도 3등급만 못한 소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는 판매 자체도 달라지고, 단가 자체도 달라집니다.

생물이기 때문이지요.


3등급이지만 1등급 같은 소고기도 있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오냐면 등급을 판정하시는 분들은

위 사진과 같은 소고기부위중 등심쪽 고기 단면만 볼 수 있는데

이 등심쪽 단면의 마블링과 기름의 색으로 구분을 합니다.

단면 밑에 마블링까지 볼 수 없지요.

그래서 1등급이지만 다 같은 1등급은 아닙니다.





위에 발골 칼과 대동 칼이 있습니다.


발골칼은 근육과 뼈사이를 발골하는 칼입니다.

대동칼은 손님에게 용도에 맞게 고기를 잘라주는 칼입니다.

발골칼을 잡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잘못 된 잡는 방법은 새끼손가락이 칼날 밑부분까지 바짝 잡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잡는 사장님들도 많습니다.

왜이렇게 잡냐면 칼날에 힘이 더 잘 전달되기 때문인데..

잘못 칼날이 손바닥을 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경력 10년 사장님도 돼지앞다리 잡다 심하게 다치는 경우 봤습니다.

손바닥이 칼잡이에서 벗어나면 안됩니다.


*제가 정육업을 시작한 계기가 있습니다.


처음처럼님 밑에서 1년정도 같이 일하였고, 처음처럼님의 조언으로 정육점에서 일을 배우게 되었지요.

세이노 선생님께서도 유통과 발골을 꼭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발골쪽으로 정말 많이 알아봤습니다. 육가공이 아닌

정육점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서, 요리법이나 각 부위별 특징과 더 맜있는 고기를 드릴 수 있는 장사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곳 정육점사장님은 이 바닥 20년차 나이 40대 중반에 미혼이십니다.

정육에 관해서 많이 알고 계시고 정말로 많이 가르쳐주시며, 엄청 혼나고 있습니다. ^^


작년에 제가 지금 있는 가게에서 독립한 선배님도 계십니다. 대구총각으로 28살에 현재 본인가게를 하고 있죠.

소, 돼지 발골 다하며, 장사 엄청 잘 된다고 합니다. 부럽네요. 하하하


*제가 채용공고를 올리게 된 이유는..


올해 3월달에 저희 사장님 밑에 10년동안 계셨던 점장님이 새로이 매장을 내면서 독립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예비점장님이 계셨는데 사정상 그만두시게 되었고,

지금 새로이 직원을 또 뽑게 되는 상황입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제대로 된 사장님 밑에서 일을 배울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공고]


* 초급자분들 환영합니다.


* 저처럼 정육업 1~2년 했는데 제대로 배우는 곳이 없어

  제대로 배우고 싶어 했던분들 << 강력 추천!!


*근무시간: 09:00 ~ 22:00 (위치는 분당 수내역입니다)


*주 1회 휴무


*급여

  처음 시작할때의 초급은 15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만 일 배우시면서 수준에 따라

   변동 되실 수 있습니다.


*식사

  점심 11시, 저녁 6시

  밥 차려주시는 어머님 계십니다. 경력3년 ^^ 

  후식으로 과일이 늘~ 있습니다.

  회식도 자주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원들 먹는데 돈을 안 아끼십니다.


*기숙사

  원룸 10평정도 기숙사 있습니다. (깨끗하고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현재 아무도 없고, 저는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특이사항

- 나이제한 없습니다.

- 오토바이 운전 가능자 우선 채용합니다.

- 신체가 건장하시분 우선채용합니다.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다 보니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며, 여러 손님들 상대로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칩니다.)


*이 일을 통해 배우는 것들


*타 경쟁업체들과 경쟁에서 어떻게 차별화되어 장사를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고기를 보는 눈과 고기를 다루는 기술

*재고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사골, 꼬리, 우족~ 이런것들은 어떻게 판매 되는가?

*3년정도 배우시는 분은 소, 돼지 발골 100% 다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 발골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분당입니다.

아줌마들 굉장히 까다롭죠. 사장님도 늘 하시는 말씀이 기술이 우선이 아니다.

손님을 상대하는 말 한마디가 굉장히 중요하며, 반품이 들어오는 고기에 대해 이해를 시켜드려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십니다.

* 나중에 내 가게를 차려 독립할수 있는 실력(기술)과 노하우(손님을 대하는 법, 재고관리 등등)를 배울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과 같은 사람을 모집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인성입니다.

지육작업하며 하루 400~500씩 판매 할려면 정말 힘이 많이 듭니다.

직원들끼리 서로 싸우지 않고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싸울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 이해하며, 배려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만 잘하는 사람보다 인성이 좋은분을 우선 채용하고 싶습니다.


*학력은 중요하지 않으나 기억력과 센스, 외모가 중요시 됩니다.


*은혜를 아시는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정말 지금 사장님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이바닥에서 발골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 참 드뭅니다. 고생만 엄청 많이 하는곳이 태반이지요.

앞으로 몇년정도 더 사장님 밑에서 일 배우고 같이 일하실 분을 찾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람은 안됩니다.


1.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 체력이 약하신분은 안됩니다.

2.시간관념이 정확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다람쥐체바퀴 도는 일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3.개인주의와 이기적인 면이 강하신 분은 안됩니다.

최소 3명이상 같이 일해야 하는 일이므로 자기 자신만 아는 분은 안됩니다.

4.기본적인 예의와 상식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늦은 시간.. 글 제주가 없어.. 허접하게 올립니다.

저는 지금 있는 정육점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접수방법

endure01@hanmail.net 으로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하여 보내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채용은 항시 받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몇달이 지나도 몇년이 지나도 메일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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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솔바람 | 작성시간 14.09.09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 작성자당근쥬스 | 작성시간 14.09.14 여전히 근무시간은 9시에서 밤10네요..ㅎㅎ
    사람구하기 힘들겠습니다...새벽에 출근해서 밤에 퇴근하고 인간의 삶을 살긴힘들겠네요....
    물론 독하게 이거 배워서 내일 해야겠다라는 분은 하시겠죠....
    정육일을 함에 있어 발골은 점점 큰 의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나라에서도 점점 정육점에서 발골못하게 규제하려합니다.
    악바리님 말씀 잘 새겨들을 필요 있습니다...내 장사 3년이상 한 분이라면 공감하고 이해할겁니다.
    정육점 예전 같은 이익률 기대하기 힘듭니다.. 선배들이야 아~옛날이여 라고 말하지만 잘되는 건 옛날일이고..
    골목마다 정육점, 마트, 대형마트, 고기할인매장등등 경쟁업소 무지 많음..폭망하면서도 또 차리고 들어옴..
  • 작성자당근쥬스 | 작성시간 14.09.14 결론은 잘모르는 업종에 환상을 가지고 쉽게 그 길로 가시면 나중에 젓갈되는 수가 있습니다..
  • 작성자코난의시대 | 작성시간 14.09.24 무도가님 예전에 카페 정모에서 한번 뵈었었는데 기억나네요. 야채/과일도 하시고 이젠 정육까지! 십년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화이팅!
  • 작성자조루증환자. | 작성시간 15.02.11 야채가게일은 어떻게 되신건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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