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 한명화 시인
꿈의 길
설봉 / 한명화
직립을 꿈꾸는 세상에서
힘에 겨워 눈물이 날 때는
저 앞에 마주 보이는
푸른 하늘자락을 와락 끌어안는다
수 천 번 넘어지며
직립을 익혀가다가
고통이 밀려오면
구겨져가는 구름 조각들을
펼쳐가며 간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풀잎 사이 흩어지는 이슬을 지나
눈부신 햇살이 나를 깨우면
가난한 사업가의 꿈의 높이는
한 움쿰 올라오고
시선은 더 멀리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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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 한명화 시인
꿈의 길
설봉 / 한명화
직립을 꿈꾸는 세상에서
힘에 겨워 눈물이 날 때는
저 앞에 마주 보이는
푸른 하늘자락을 와락 끌어안는다
수 천 번 넘어지며
직립을 익혀가다가
고통이 밀려오면
구겨져가는 구름 조각들을
펼쳐가며 간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풀잎 사이 흩어지는 이슬을 지나
눈부신 햇살이 나를 깨우면
가난한 사업가의 꿈의 높이는
한 움쿰 올라오고
시선은 더 멀리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