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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문학 / 설봉문인협회 2024년 8월 이달의 시인 / 강정옥 시인 / 방황 /강정옥 시 / 임현정 시낭송

작성자AZHYY|작성시간24.08.28|조회수109 목록 댓글 0

강정옥
설봉문인협회 정회원 (소속: 부여지회)
부여설봉시낭송예술인협회 정회원


<작품감상>

https://youtu.be/gOrA1Np6vhc?si=MCExJgiVAtv2yVxc



방황

강정옥

선한 눈망울에 가득찬 세상은
금방이라도 떨어지는
조각구름인 듯
바람 따라 흔들린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용광로 같은 아침을 맞이한다

길게 드리운 슬픈 그림자
살랑이는 바람에도
기댈 곳이 없구나

조금씩 다가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
좁혀 갈 수 없는 길을
혼자서 터벅거리며 쓸고 가는
소슬바람을 맞이한다

입안을 맴도는 쓰디쓴 메아리
허공에 떠도는 타는 목마름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야하나
보고프다 그리운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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