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문학 / 설봉문인협회 2026년 7월 이달의 시인
강순옥 시인 / 소속: 서울설봉문인협회 홍보국장
<작품감상>
생명의 소리 / 강순옥
돌틈 사이
몸을 기대며
올라온 노란 숨 하나
아직 겨울의 손길이
바위에 남아 있을텐데
햇살 한 줌 품고
환하게 웃는다
앙상한 가지 끝
하늘을 딛고 앉은 산까치
무슨 소식을
먼저 들은 걸까
나는
한 발 늦게 올라와
그제야
어머, 봄이 왔구나
지지배배
봄 햇살은 따스하게
제비꽃 곁에서
다시 찾는 봄이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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