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감상>
사월에는
문천/송 상 익
사월의 아침 살포시 눈 뜨고
숨 쉬는 생명 활짝핀 미소
온 세상이 꽃 길이요
향기로 가득하니
눈 뜨고 숨 쉬는게 복 이로세
봄 찬양 방방곳곳 울려 퍼지고
무거웠던 마음 톡톡 터지는
꽃 몽우리 축제로 가득하니
아이 옹아리 하듯 콧 노래
즐겁지 아니한가
잔인했던 기억도 잠시
포화 속에서도 꽃은 피고지고
세상사 요지경
그래도 봄 은 꽃 피웠다
삶의 희비 엇갈리듯
정해진 시간 소리치며 길 열어
우리들 기억 희미해져 갈때
더듬더듬 사월 주워보면 어떨까
그때가 좋았지 하며.....
송상익 시인
설봉문인협회 회원 (소속: 서울본회)
국제설봉예술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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