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하
시인
설봉문인협회 정회원(소속: 문경지회)
국제설봉예술협회 정회원
<작품감상>
주춧돌 / 권영하
집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고 있다
굽은 아버지의 등처럼
가족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있다
그 덕분에 기둥은 썩지 않았고
방 안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어릴 때는 좋아라 쾅쾅 뛰기만 했는데
가장이 되어서야 초석을 놓으며 알았다
온몸으로 비바람 맞으며
거기에 왜 엎드려 있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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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하
시인
설봉문인협회 정회원(소속: 문경지회)
국제설봉예술협회 정회원
<작품감상>
주춧돌 / 권영하
집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고 있다
굽은 아버지의 등처럼
가족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있다
그 덕분에 기둥은 썩지 않았고
방 안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어릴 때는 좋아라 쾅쾅 뛰기만 했는데
가장이 되어서야 초석을 놓으며 알았다
온몸으로 비바람 맞으며
거기에 왜 엎드려 있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