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문학 / 설봉문인협회 2026년 8월 1주 금주의 시 선정 / 잡초 / 조영희
조영희
(시인, 시낭송가)
소속: 설볼문인협회 서울본회
서울설봉시낭송협회 정회원
설봉예술단 단원 (시낭송가 부문)
설봉석세스클럽 정회원
수상
제7회 설봉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
<작품감상>
잡초
조영희
밟히면 밟힐수록 다시 한번 밟히는
마음으로 일어나는 나는 잡초
어느 누가 물 한 모금 주지 않아도
비바람 맞으며 그리움을 벗 삼아
살아가는 나는 잡초
누구나 온실 속에 꽃이 되기를 희망한다
누군들 잡초가 되고싶을까
온실 속에 갇혀 있다 보면
비바람도 인생사의 맛도 모르는
오로지 온실 속의 세상만 보고 가기는
허무하지 않은가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도
집어삼키듯이 폭풍우가 몰아쳐도
고통의 한계가 턱 밑까지 차오르며
칼바람으로 살갖들이 찟겨나가는 고통은
거름 삼아 향기로운 잡초로 피어나는
나는 잡초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