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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문학 / 설봉문인협회 2026년 9월 4주 금주의 시 선정 / 길상화 / 송상익

작성자AZHYY|작성시간26.09.29|조회수14 목록 댓글 0



길상화

문천 /송 상 익

여인의 숭고한 사랑
허리 잘린 역사의 아픔으로
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진흙 속에 피어난
꽃 한 송이
임 향한 일편단심
꺾이지 않았습니다

부귀영화 누렸건만
마음 한편엔 임 그리워
눈물의 나날
보내야만 했습니다

천억의 재물이
한 줄의 시 보다 못하구나
무소유의 뉘우침

한 평생 쌓아온
그녀의 슬픈 사랑
길상사에 순백으로 피어나
영혼의 사랑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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