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문인협회 2023년 10월 1주 금주의 시 선정
엄재국
시인, 화가
국제설봉예술협회 회원
설봉문인협회 회원(소속: 문경지회)
<작품감상>
장사의 노래 24
엄재국
돈 떨어지기 전에 배가 먼저 고팠다
하루 이틀 두려움에 떨고
나중에 배가 고팠다
들뜬 희망에 힘겨워한 나를 보고
싶은
때가 있었다
마음이 눈 속의 눈물을 팔아
다시 마음의 슬픔을 사듯
가연성의 꿈을 팔아
사라진 지금을 살았다
어제와 내일 사이
하루를 흥정하는데
일생을 바치는 것이 오늘이어서
희망은
마지막 팔다 남은 한단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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