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문인협회 12월 4주 금주의 시 선정
전병일
시인
설봉문인협회 회원 (소속: 서울본회)
<작품감상>
겨울비
전병일
눈이 내려 할 이 겨울
아직 가을의 미련을
잊지 못한 듯 주룩주룩
온 대지를 적신다
개울가 징검다리
물줄기는 넘실거리고
허기진 왜가리
물고기 사냥에 황소 걸음마
물먹은 억새 꽃은
올챙이 신세로
쪼그려 앉아
일어설 줄 모른다
세찬 겨울비는
찐한 먹구름 타고
긴긴 겨울밤 속으로
달려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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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문인협회 12월 4주 금주의 시 선정
전병일
시인
설봉문인협회 회원 (소속: 서울본회)
<작품감상>
겨울비
전병일
눈이 내려 할 이 겨울
아직 가을의 미련을
잊지 못한 듯 주룩주룩
온 대지를 적신다
개울가 징검다리
물줄기는 넘실거리고
허기진 왜가리
물고기 사냥에 황소 걸음마
물먹은 억새 꽃은
올챙이 신세로
쪼그려 앉아
일어설 줄 모른다
세찬 겨울비는
찐한 먹구름 타고
긴긴 겨울밤 속으로
달려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