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기 시인
설봉문인협회 정회원
경기지회 사무국장
<작품감상>
님 찾는 개구리
송용기
창밖에 어둠이 안갯속에 밝아오고
아침이슬 내리며 하루가 시작된다
어둠을 거치며 달리는 자동차는
경주마가 되어 힘차게 속도를 낸다
우리의 인생도 경주마가 되어 힘들게 달려야만 하는가?
어느덧 어둠이 찾아와 궁평항 나무다리에 앉아
야경의 풍광에 빠져버린다
꿈에 그리던 야경
시원한 바람과 파도 소리는 천국과 같다
천국에 있는 나는
파도 소리와 개구리 우는 소리에 빠져들었다
밤새 우는 개구리는 끝내 님을 찾지 못하고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상희 회원 / 한명화 회장 / 송용기 사무국장
설봉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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