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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문학 2023년 9월 5일 좋은 시 선정 / 튤립 / 박하경

작성자rthkjc|작성시간23.09.05|조회수19 목록 댓글 0

튤립

박하경


소녀야
내 흠모를 입술에 담아
온몸에 머금었구나
나는 아침 이슬처럼 너를 적시고
너는 바람으로 일어나
나를 맞으렴
내 손을 잡고 영혼의 몸을 일으키렴

내사랑의 이름은 .붉고 푸르며 또 붉어 시리고 맑구나

소녀야
너는 사월을 닮아
희고 푸르고 붉으며
차가움으로 옷을 입었구나

4월의 열린문으로
너의 영혼의 옷을 펼쳐
나래짓으로 내게 오렴
사랑이란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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