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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문학. 설봉문인협회 2024년 1월 4일 좋은 시 선정 / 엄마 생각 / 권영하

작성자rthkjc|작성시간24.01.04|조회수73 목록 댓글 0

엄마 생각 / 권영하

엄마에게 화수분이 있는 줄 알았다
철부지 때 졸라대면
다 나왔으니까
자전거 탈 때처럼
엄마는 땀을 뻘뻘 흘리는데
뒤에 앉아 콧노래만 불렀다
쌩쌩 달리는 동안
숨소리가 시들어 가는 것도 모르고
어른이 되어서야 페달을 밟으며 알았다
그 보물단지는 눈물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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