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환청
유영서
길 가다
멈칫
지갑 속에
몰래 숨겨둔 사진 속 그녀가
뛰쳐나와 나를 부른다
흠칫 놀라 바라보니
길섶에
노란 꽃이
웃으며 피어 있다
어쩌랴
저 고운 미소로 하여
갈 길도 잃은 채
헛웃음만
방방 날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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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환청
유영서
길 가다
멈칫
지갑 속에
몰래 숨겨둔 사진 속 그녀가
뛰쳐나와 나를 부른다
흠칫 놀라 바라보니
길섶에
노란 꽃이
웃으며 피어 있다
어쩌랴
저 고운 미소로 하여
갈 길도 잃은 채
헛웃음만
방방 날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