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나도 몰라라
김예숙
졸졸 실개천 돌부리를 울리면
버들가지 뾰족히 고개를 내밀고
실바람에 얹혀와 꽂히는 햇살에
담장너머 아이들 소리 점점 커지고
탱자나무 가시덤불 서로 엉켜 싸우면
지나가는 나그네 길을 잃고마는데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서로 뻐기면
중재에 나선 목련꽃 내마음 나도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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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나도 몰라라
김예숙
졸졸 실개천 돌부리를 울리면
버들가지 뾰족히 고개를 내밀고
실바람에 얹혀와 꽂히는 햇살에
담장너머 아이들 소리 점점 커지고
탱자나무 가시덤불 서로 엉켜 싸우면
지나가는 나그네 길을 잃고마는데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서로 뻐기면
중재에 나선 목련꽃 내마음 나도 몰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