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꽃
정태중
꽃만 같아 보이는
동그란 불빛이 새벽을 켠다
소멸한 꽃잎들 어디로 갔을까
어쩌면 붉은색 바래고 남은
하얀 꽃잎이었을 것만 같은 생각
무거움은 햇살에 말리고
색채는 바람에 흩어지고
남는 것은 무표정의 얼굴같이는
하얗다
때론
모든 삶의 영역이 삭제된 어둠에서
한 줄 희망일지 모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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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꽃
정태중
꽃만 같아 보이는
동그란 불빛이 새벽을 켠다
소멸한 꽃잎들 어디로 갔을까
어쩌면 붉은색 바래고 남은
하얀 꽃잎이었을 것만 같은 생각
무거움은 햇살에 말리고
색채는 바람에 흩어지고
남는 것은 무표정의 얼굴같이는
하얗다
때론
모든 삶의 영역이 삭제된 어둠에서
한 줄 희망일지 모를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