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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문학 / 설봉문인협회 2026년 5월 2일 좋은시 선정 / 연두 / 도종환

작성자사랑|작성시간26.05.02|조회수40 목록 댓글 0



연두

도 종 환


말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빛깔로 드러냈어요
이게 제 마음이에요
제 안에 있던 것들이에요


형언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하지 못할
많은 것을
햇빛에 녹여내고
바람에 씻어서
사월에
이렇게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한갓 나무에 지나지 않는 제게도
당신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런 빛깔로 당신앞에 왔어요


당신은 읽을 수 있겠죠
연두빛 제 전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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