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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문학 / 설봉문인협회 2026년 10월 1일 좋은시 선정 (시조) / 시월의 엽서 / 들샘 이흥우

작성자AZHYY|작성시간26.10.01|조회수88 목록 댓글 0

시월의 엽서

들샘/이흥우


청옥빛 높은 하늘
낮달이 훔쳐보듯

해맑게 이슬젖은
구절초 꽃봉마다

보조개
웃는 얼굴로
산과 들이 불탄다

흰억새 물결일어
철새떼 날아들면

논배미 허수아비
외롭게 누워있듯

국화 향
코스모스 길
가을노래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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