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엽서
들샘/이흥우
청옥빛 높은 하늘
낮달이 훔쳐보듯
해맑게 이슬젖은
구절초 꽃봉마다
보조개
웃는 얼굴로
산과 들이 불탄다
흰억새 물결일어
철새떼 날아들면
논배미 허수아비
외롭게 누워있듯
국화 향
코스모스 길
가을노래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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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샘/이흥우
청옥빛 높은 하늘
낮달이 훔쳐보듯
해맑게 이슬젖은
구절초 꽃봉마다
보조개
웃는 얼굴로
산과 들이 불탄다
흰억새 물결일어
철새떼 날아들면
논배미 허수아비
외롭게 누워있듯
국화 향
코스모스 길
가을노래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