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는 머리를 자르고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빼내 먹기 좋게 손질하세요.”
“선생님! 새우 꼬리는요?”
“꼬리는 예쁘게 놔두세요.”
지난 7월 4일 서울 수도조리제과직업전문학교. 20여명의 학생들이 조리대 위에 삼삼오오 모여 음식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와 과일야채 샐러드, 요거트 드레싱. 멘토로 나선 한진순 요리사가 말합니다.
“자 다 했으면, 도마를 뒤집어서 과일을 썰어요. 마늘 냄새가 남아있는지 칼도 깨끗이 씻고요.”
오물조물 손을 움직이는 많은 학생들 중에서도, 창문여중 2학년 박수영 양은 특히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합니다. 수영 양은 7살 때부터 요리사를 꿈꿔왔습니다. 호텔 조리사인 삼촌을 어릴 때부터 지켜보면서 삼촌처럼 멋진 요리사가 될 거라고 결심했는데요. 요즘도 일주일에 한 두 시간은 꼭 TV 요리프로그램을 보면서 공부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요리사는 ‘에드워드 권’. 그의 요리를 보면서 언젠가 그 자리에 서게 될 자신을 상상하곤 한답니다.
[출처] [직업체험] “막막했던 내 진로, 길이 보여요!”|작성자 seouledu2012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