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네가 있어 기뻐
10월 18일(토)
2014 북페스티벌 성북 책 모꼬지가 열린 삼선상상어린이공원에서
청소년 대상 체험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성북 책 모꼬지의 자원봉사자가 되어 행사를 운영하고 진행하며
행사의 꽃이 되었습니다.
미래창창(성북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노인 생애 체험과 진로상담 부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노인 생애 체험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만들어간 체험 부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노인 생애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노인 생애 체험은 손목과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붙이고 허리를 펴지 못하도록 고정하고
팔과 다리에는 근육을 압박하는 대를 착용해 노인의 신체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한 번의 체험이지만 경험자체만으로도 청소년들이 어르신 세대를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노인 생애 체험 소감을 적고 있는 학생>
노인 생애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변에 노약자를 보면 그냥 지나칠 때도 많았다. 직접 체험해 보니 그동안 버스와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 안한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내가 늙어서 주변의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대한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무거운 것을 달고 다니니 온 몸이 아파왔다. 생각 외로 너무 힘들었다. 노인들을 볼 때 계단을
느리게 오르셔서 짜증이 났는데 이제부터라도 힘든 일을 하시면 도와드려야겠다.”
“힘들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면 안아드릴 거다”라는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상담을 하고 있는 학부모 진로코치>
진로 상담 부스에서는 학부모 진로 코치단이 청소년 멘토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먼저 홀랜드 간편 진로탐색검사를 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실재형(R), 탐구형(I), 예술형(A), 사회형(S), 기업형(E), 관습형(C) 6개 유형으로
자신의 직업 유형을 알아보고 진로 상담을 합니다.
상담이 끝난 후 ‘나는 나의 이러한 미래를 꿈꿔!’ 메모판에 자신의 미래 모습을 적었습니다.
<학생들이 적은 미래의 꿈 이야기>
<나는 나의 이러한 미래를 꿈꿔!>에 글을 남긴 학생들은
“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말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언어에 관심이 많다.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설득하는 것도 좋고 사람들을 돕는 것도 좋아한다. 또한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 나는 나의 관심분야와 맞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
“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미래 꿈을 표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장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미래창창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진로교육뿐 아니라,
타인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도 주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