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산생태체험관에는
열매 모양이 풍선처럼 생긴 '풍선덩굴'이 자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는 한해살이풀이랍니다.
올해 봄에
개운산생태체험관 프로그램을 위해 씨앗을 몇 개 심어놓고
이제나저제나 새싹이 나오길 엄청 기다렸어요.
드뎌 5월 25일에 어린 싹을 발견했어요.
토양층이 얇은 곳에서 자라느라 애쓰는 풍선덩굴을 위해
부지런히 물을 주었더니
양지바른 곳이라
쑥쑥 잘 자라주었어요.
꽃자루 끝에 꽃과 함께 달린 1쌍의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는 덩굴식물이지요.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랍니다.
풍선덩굴 옆에 앉아서 관찰하노라면
여러 종류의 곤충들이 날아와서 꿀을 빨고,
쉼터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더위가 한풀 꺾이자
풍선처럼 생긴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렸어요.
열매는 마치 바람을 넣은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었지요.
3개의 씨방 안에 각각 1개씩, 3개의 씨앗이 들어있어요.
1개 또는 2개가 들어있는 열매도 종종 볼 수 있어요.
씨앗 한쪽에는 하트모양의 무늬가 있어요.
루페로 관찰하면
커다란 하트가 보여
저절로 탄성이 나온답니다.
개운산생태체험관에 오시면
하트 무늬가 새겨져 있는
아름다운
풍선덩굴의 씨앗도 관찰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트를 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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