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산에는 참나무 종류들이 다양합니다.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루브라참나무...
서울 시내에서는 보기 힘들다는 떡갈나무도
개운산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요.
상수리나무 군락지에는 루브라참나무 여러 그루가 함께 살고 있지요.
숲체험 중에
루브라참나무 열매를 찾게 되는 날이면
아이들의 입에서는 저절로
우와~~ 크다 ㅎㅎ
준비해 간 대왕참나무 열매와
숲에서 찾은 루브라참나무 열매 중에
대왕참나무 열매를 찾으라고 하면
대부분 루브라참나무 열매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루브라참나무와 대왕참나무를 사진으로 비교해 보도록 해요.
루브라참나무의 수피는
회색이고 세로로 길게 갈라졌고
대왕참나무의 수피는
회갈색이고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져 있어요.
대왕참나무의 잎은
가장자리가 깊게 파여 있고
잎 끝이 바늘처럼 뾰족한 것을 볼 수 있다.
루브라참나무의 잎은
가장자리가 대왕참나무보다 훨씬 덜 파여 있다.
열매의 크기는 현저히 차이가 난다.
루브라참나무 각두는
커다란 열매를 붙들고 있어야 해서
두텁고 튼실하다.
대왕참나무의 각두는 얇고 작다.
루브라참나무의 도토리 각두는
이쑤시개 하나만 꽂으면
아이들과 신나는 팽이놀이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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