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숲에서 가장 먼저 피는 생강나무 꽃
개운산 숲속 오솔길에는 생강나무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고
산마루 공원길에는 산수유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생강나무 꽃이 필 때면 생각나는
수목원의 그리운 선생님들~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을 구분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지요.
“꽃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았을 때
사랑하는 님의 눈동자가 보이면 산수유꽃
사랑하는 님의 눈동자가 보이지 않으면 생강나무꽃“
꽃대가 짧은 생강나무꽃은 오밀조밀 뭉쳐서 피고
꽃대가 긴 산수유꽃은 바람 길이 열린 듯 퍼져서 피어요.
이른 봄에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여
곤충들을 만나기 어렵지요.
그래서 잎보다 먼저 화려한 색깔의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로
멀리 있는 곤충들까지 불러 모은답니다.
봄에 일찍 꽃을 피우는 충매화들의 꽃가루받이 전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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