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산 숲속 여기저기에서
짝을 찾는 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 청딱따구리 소식을 전해봅니다.
딱따구리 종류는 대부분 나뭇가지 위쪽에서 활동하는데
청딱따구리는 먹이를 찾아 땅에 내려온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어요.
오늘은 땅바닥에 내려와 먹이활동하는 청딱따구리의 모습을 촬영했어요.
머리에 있는 선명한 빨간색 점이 멋스러운 수컷이로군요.
먹이를 찾아 기웃기웃 하더니
드디어 먹이가 숨어있는 곳을 찾았나봐요.
나뭇가지를 쪼아댈 자세를 잡아 볼까요? ㅎㅎ
나무를 열심히 쪼아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어요.
깊이 숨어있어서 찾기가 어려운가봅니다.
다시 자세를 바꿔서 먹이 사냥을 시작했어요.
청딱따구리의 먹이는 개미, 곤충, 거미, 나무열매 등 다양한 종류를 먹어요.
개미를 잡아먹는 줄 알았는데
커다란 애벌레 한마리로 배를 채우네요.
(화질이 선명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도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청딱따구리!
개운산에 오시면 청딱따구리 특유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청딱따구리)
몸길이 약 30cm이다. 수컷의 등은 녹색을 띠며 아랫면은 회색이다. 이마의 빨간색이 두드러진다. 머리의 나머지 부분은 회색이다.
멱은 흰색에 가는 검정색 수염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이마에 빨간색 부위가 없는 점 외에는 수컷과 비슷하나 전체적으로 회색이 강하다.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텃새이다. 단독으로 산지 숲에서 살며, 꽁지깃을 이용해서 나무줄기에 수직으로
앉아 있거나 나무줄기 주위를 빙빙 돌면서 꼭대기 쪽으로 올라간다.
관목이나 땅 위에도 내려앉아 개미를 잡아먹는데, 사람이 다가가면 나무에 꼼짝하지 않고 머무르는 습성이 있다. 날 때는 날개를 퍼덕이고 나서 날개를 몸통에 붙인 채 파도 모양을 그리면서 비상한다. 부리로 나무줄기를 쪼아 구멍을 파고 그 속에 사는 곤충류를 먹는다. 숲속의 높은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 둥지를 틀고 4월 하순에서 6월까지 6∼8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암수가 교대로 품되 수컷이 품는 기간이 약간 길다. 먹이는 곤충 중에서도 특히 개미를 좋아하고 그 밖에 딱정벌레·매미·나비·메뚜기 따위를 잡아먹는다. 장미과 식물의 열매도 즐겨 먹는다. 구북구의 북위 40∼60° 지역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딱따구리 [grey-headed woodpecker]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