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산에는 텃새도 많지만
겨울이 되면 찾아오는 철새도 있어요.
그 중 멋짐 뿜뿜 '멋쟁이새'
나뭇잎이 떨어지고 나니
숲속 새들의 모습이 더 잘 보이는 계절입니다.
개운산에는
붉은 열매 밥상을 차려두고
새들을 부르는 나무들이 많아요.
꽃은 하얀 배꽃을 닮고, 열매는 붉은 팥을 닮은 '팥배나무'
개운산 전체에 두루두루
군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지요.
항암물질 택솔을 함유하고 있는 '주목나무'
개운산 초입부터 산마루길을 따라
멋진 수형을 뽐내고 있어요.
팥배나무와 주목나무의 붉은 열매는
흰눈이 소복하게 쌓여 먹이를 찾기 힘든 겨울숲에서도
새들의 맛있는 먹이가 되고
새들은 씨앗을 멀리 옮겨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맛있게 먹은 보답을 하지요.
개운산은
새들의 먹이터
새들의 삶터가 되어
다양한 텃새와 철새들을 품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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