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6. 22(수)
- 여름밤 숲속에선 무슨일이?
'성북생태체험관나누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여름 야간숲길 체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기간 6. 24~ 8월27(매주 금, 토) 오후 7시30~9시까지- 신청: 다음 카페 "성북생태체험관나누기" 에서 회원가입후 신청
성북구청에서는 자라 나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신비와 생태 환경,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하여, 함께 살아가는 지구상 생명체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관찰함으로서, 어린이들이 심신의 균형적인 발달에 도움이 되고, 아빠, 엄마와 함께 하는 추억의 한 장을 만들어 드립니다. 숲해설가 선생님의 지도로 금,토요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야간에 진행합니다.
와! 매미의 우화(애벌레 껍질탈피)의 신비로움
일반적으로 매미는 7, 8월, 나무 껍질 안쪽에다 알을 낳고, 이듬해 봄 그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땅 밑으로 뚝 떨어지다시피 파고든다.. 천천히 여유를 부리다가는 금새 새들의 먹이나 다른 곤충들의 먹이감이 되기 때문이다. 땅속으로 파고 들어간 애벌레는 나무 뿌리의 수액을 먹고 5~7년 정도 애벌레로 성장하다가, 역시 어느 여름날 어두운 밤 7~ 9시경에 땅위로 올라와 즉시 주변의 풀이나 나무가지를 찾아 자리를 잡은 후 우화(허물벗기)를 시작한다.
약 2시간 정도 소요 되는 우화는 매미의 한살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우화를 해야만 애벌레 표피 속의 날개를 펴고 날 수 있는 성충매미가 되어 짝짖기에 나설 수있기 때문이다..
'개운산 숲길 체험' 에 참석한 가족팀들이 단체로 기념 한 컷.
의미있는 방학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 이 중에서는 장래 유명하고 훌륭한 곤충박사님이 꼭! 나올 수 있길... ㅎ
곱등이
한동안 '연가시' 신드롬으로 영화에 방영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집중조명 받는 곱등이는 사실 연가시가 기생한다고 해도 인간에게는 직접 해를 끼칠 수 없다고 알려졌다. 또한 연가시가 기생하는 곤충을은 수서 생물이나 기타 절지 동물에서도 있는 일이라고...
하늘소
아래사진- 곤충포충망에 모여든 야간에 활동하는 곤충들 입니다.
나무에 붙어 매미의 꿈을 꾸고 있는 참매미
애벌레가 땅위로 올라와 나무나 나뭇잎사귀에 자리 잡고 1~2시간 동안 껍질을 탈피한다. 이 때 건드리거나 만지다면 사람 손의 열로 인해서 우화부전이 일어나 매미 장애가 나타난다고 한다. 관찰을 하되 절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고 가급적 어두운 상태로 둘 수 있는 배려가 중요하다.
처음엔 애벌레의 등 윗쪽 머리 뒷쪽이 두갈래로 갈라지면서 먼저 머리가 나오고, 그 다음으로 몸과, 마지막으로 날개가 나오는데, 날개가 다 나올 무렵엔 거의 거꾸로 매달려 있는 형태가 된다. 스스로 힘을 비축하고 있다가 날개가 다 나올 즈음 꺼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남은 힘을 다 모아서 상체를 위로 들어올린 후 날개를~~~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옹골차기 작성시간 22.08.31 7~8월 동안 북한산, 개운산 야간숲체험을 아이와 함께 다니며 정말 신비롭고 흥미로웠습니다. 곤충을 너무나 좋아하는 초1 아이도 이 프로그램 덕분에 생생한 현장 학습을 하면서 한층 성장한 게 눈에 보여요. 거위 벌레를 보여주기 위해 도토리 가지를 미리 따 오기도 하시고, 수생생물을 보여주기 위해 가재, 장구애비 등을 미리 채집해오셔서 아이들에게 관찰이 기회를 주시는 등,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다 수업 준비에 열성을 보여주셔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업 수준이 매우 높았고, 각본 없이 펼쳐지는 숲의 현장상황에도 막힘 없이 설명해주시던 선생님들의 전문성에 감탄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여름밤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모두, 성북구청에 감사드려요 : )
-
작성자옹골차기 작성시간 22.08.31 개인적으로 가을밤에도 숲체험이 기획되면 참 좋겠습니다~~^^ 내년 여름밤 숲체험도 꼭 신청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