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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작성자알자지라|작성시간07.06.28|조회수181 목록 댓글 9

먼저 잘 다녀오라고 해야 하나요.아니면 잘 다녀오겠다고 먼저 말해야 하나요.

 

서울에 계신 분들께는 잘 다녀오겠다고,북알프스 가시는 분들에겐 제 몫까지 즐기다 오라고 말씀드려야 겠지요.피엘 회장님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산행입니다. 더욱이 김태삼 사장이 함께 하니 전 그냥 두 다리 쭉 뻗고 자렵니다. 그리고 함께 가시는 봉규 형님은 허리를 다쳐 정상은 아니지만 정태만 형이 능글능글하고 사람이 부드러워서 형 잘 챙겨주실 거고 서승교 형도 마라톤으로 단련된 체력이라 형 짐 맡겨도 되실 겁니다.걱정 하나 하지 마시고 느긋이 즐기다 오시면 됩니다.

그냥 형님,해발 3000m 산장에서 밀려오는 구름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 들이키자는 형의 소원 풀이에 함께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공교롭게도 과테말라가 적도에 위치하긴 했지만 해발고도 2500m 쯤은 되니 저도 홀리데이인 호텔 옥상에 올라가든지,아니면 발코니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건배 하겠습니다. 저도 과테말라 가서 가급적 틈이 생기면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치안은 안 좋다지만 체 게바라가 "나 혁명 때려치우고 여그서 살래" 했다는 아티틀란 호수,스페인 통치 시절의 많은 것이 남아있다는 안티구아 등을 가볼 생각입니다. 고대 마야 유적지가 있는 카길 쪽은 과테말라 시티에서 자동차로 12시간 이상 걸리므로 비행기를 타야 하는 관계로 시간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하여튼 많은 것을 보고 올 생각입니다.

어쩜 북알프스와 과테말라 귀환 벙개를 기획해야 할 것 같습니다.벙개때 자랑스럽게 경과를 보고하려면 더욱 많은 경험,많은 장관을 바지런히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어쩜 뵐 수 있겠다 싶었는데 북알프스 팀은 아침 일찍,저희는 낮 12시50분이라 뵙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따 출근해 김태삼 사장에게 다시 한번 안전한 리드 당부할 생각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가상아. 막내니까 네가 좀 더 바지런히 움직여야 할거야. 워낙 강건하니까 안팎으로 잘 챙기고 내가 해냈어야 할 몫까지 너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내년 어디일지 모르나, 그 몫은 다시 내게로 넘겨다오.창휘 걱정하지 않게 전화비 걱정 않게 연락도 종종 하고.

 

일일이 전화 드리고 싶었으나 저도 여러 준비로 분주하여 이렇게 한꺼번에 인사드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인터넷이 어떨지 모르나 힘 닿는 대로 그 곳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IOC는 취재가 잘 안되는 영역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 외에 그다지 취재에 열을 올릴 일은 없을 것 같아 다른 출장에 견줘 시간은 널널한 편일 것 같습니다. 더욱이 시차 문제도 있어 마감시간 때문에 쫓길 일도 없고요.

 

다시 한번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래 음악을 골라 봤습니다. 상사몽.왠지 오늘 아침 이 글 분위기에 어울릴 것 같아.

 

                                            
 
무엇이 되어
 
바람이 되어 만날까 구름되어 만날까
강물이 되어 만날까 바다되어 만날까
 
그대가 무엇이 되었어도 그 무엇이 되었어도
난 그대 가까이 있는 무엇이 되고 싶네
 
돌이 되어 이별 할까 나무 되어 이별 할까
물고기로 이별 할까 가재 되어 이별 할까
 
그대가 무엇이 되었어도 그 무엇이 되었어도
난 이대로 그대와 나 사이 이별안에 있네
 
그대가 무엇이 되었어도 그 무엇이 되었어도
난 이대로 그대와 나 사이에 이별안에 있네
 
무엇이 되어 만날까 어찌 이별 할까
 
 

思夢(상사몽-서로 그리는 꿈)
 -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상사상견지빙몽)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濃訪歡時歡訪濃(농방환시환방농)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願使遙遙他夜夢(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멀고 아득한 다른 날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일시동작로중봉) 같이 출발해 중도에서 만나기를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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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파리투 | 작성시간 07.06.28 체게베라,열정,산악지대,혁명,음악.알자지라. 다 너에게 잘 어울리는 테마다. 남미라.....
  • 작성자애덥 | 작성시간 07.06.28 일때문에 가시는 길이지만 부럽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북알프스 가신다고 그렇게 맹연습하시더니만 일이 꼬였나 보네요. 대장님은 구아테말라 잘 다녀 오시고 회장님, 가상 선배는 북알프스 몸성히 다녀 오십쇼. 다녀 오셔서 못 간 사람들에게 기분좋은 경험담 들려 주시구요.
  • 작성자sanisana | 작성시간 07.06.28 알님, 누구의 바람처럼 ‘거그서’ 살지 말고 잘 다녀서 돌아 오시기를 ... 그렇다고 돌아와 여그서 혁명하란 뜻은 아니고.
  • 작성자컴불 | 작성시간 07.06.29 출발했는지 모르겠구나.잘~다녀오시게.여기저기 많이 보고오겠다는 건 좋은 생각! 너무 무리하지만 않는다면..평창이 되면 알이 잘해서 된 줄 알것다.
  • 작성자왕눈이 | 작성시간 07.06.29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저는 북알프스 무사등반기원 낚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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