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鹿洞 백록동에서
其一
讀書不覺已春深 책 읽다가 어느새 봄 깊은 줄 몰랐네
一寸光陰一寸金 한 순간의 시간이 한 덩이 황금인데
不是道人來引笑 도인이 찾아와서 웃기지 않았다면
周情孔思正追尋 주공 뜻 공자사상 막 찾을 참이었네
其二
一上西園避暑亭 더위 피해 서원의 정자에 올랐더니
芰荷香細午風輕 가벼운 바람에 연꽃향기 은은하여
眼前物物皆佳興 보이는 사물마다 흥취를 자아내고
幷作吟窩一味淸 시 읊는 정자도 한가지로 맑게 하네
王貞白(왕정백): 唐 信州永豊人, 자有道. 895년 進士. 校書郞. 靈溪集이 있고, 全唐詩에 詩 1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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