戱題山居 재미로 산거를 읊다
其一
雲蓋秋松幽洞近 그윽한 골 가까이 구름 덮인 가을 솔
水穿危石亂山深 첩첩이 깊은 산 돌틈으로 흐르는 물
門前自有千竿竹 문 앞에 천 그루의 대나무가 있으니
免向人家看竹林 남의 집 대나무숲 구경만은 면하리
其二
雖有柴門長不關 사립문은 있지만 잠그는 법이 없어
片雲高木共身閑 큰 나무 조각구름 더불어 한가하다
猶嫌住久人知處 오래 살면 오히려 남이 알까 꺼려서
見欲移居更上山 더 깊은 산속으로 옮겨 살까 하노라
人家看竹: 왕희지가 남의 집에 가서 대밭을 구경한 고사가 있다.
陳羽(진우, 753- ): 唐 吳郡吳縣人. 792년 進士. 東宮衛佐. 全唐詩에 詩 1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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