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信宮 장신궁
其一
天上夢魂何杳杳 하늘의 몽혼조차 이리도 아득하니
日宮消息太沈沈 임금님의 소식은 너무도 감감하다
君恩不似黃金井 임금의 은혜보다 황금정이 나으니
一處團圓萬丈深 둥근 우물 하나가 만 길이나 깊구나
其二
天上鳳皇休寄夢 하늘의 봉황에게 꿈 부치지 못하니
人間鸚鵡舊堪悲 세상의 앵무새는 원래부터 슬픈가
平生心緒無人識 평소의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 없어
一只金梭萬丈絲 하나뿐인 북으로 끝없이 베를 짠다
長信宮: 장안에 있는 前漢의 태후전. 여기서는 후궁의 처소.
高蟾(고섬): 唐 河朔人. 876년 進士. 御史中丞. 全唐詩에 詩 1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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